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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방송인 박명수… '마스크 대란'에 할 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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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방송인 박명수… '마스크 대란'에 할 말 많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2.2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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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6일 기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 방송인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 품귀 현상과 이 상황에서 폭리를 취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OCN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 출연중인 배우 진서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며 모 업체의 마스크 온라인 판매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수술용 마스크 50매를 11만 4천 원에 판매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배우 진서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배우 진서연 인스타그램 캡처]

 

진서연은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라고 마스크 값 폭리 사태에 일침을 던졌다.

이어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 뭐가 문제라니요"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진서연의 글에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진서연은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박명수 역시 지난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답했다.

박명수는 "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다. 이런 때에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면서 "예전에 마스크를 살 때는 묶음으로 개당 800~1000원 정도였는데 요즘엔 4000원이다. 4배가 올랐다"며 마스크 가격 폭등 현상을 지적했다.

이어 "찾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지만 1000원짜리가 4000원 가는 것은 문제"라며 "마스크 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국민에게 필요하고 사재기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니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오전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 조정조치가 오늘 0시부터 시행됨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금일 생산량이 내일부터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 수급 조정 조치 시행으로 마스크 생산업체의 수출은 생산량의 10%로 제한되고,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은 공적 판매처에 출하된다. 이에 따라 매일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는 마스크 양은 1일 500만개 정도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공적 판매처 유통 물량을 특별재난지역과 의료적으로 필요한 곳 등에 우선 배분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내일부터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약국을 통해 150만장,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200만장 등 총 350만장을 매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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