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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기부 악플→게시글 삭제' 이시언 향한 따뜻한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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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기부 악플→게시글 삭제' 이시언 향한 따뜻한 한 마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2.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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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절대 잘했어."

적은 금액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이시언에게 개그맨 유세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세윤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관련 의료진, 환자분들에게 꼭 쓰여졌으면 좋겠다"며 아들 민하 군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본 이시언은 유세윤의 게시물에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기부한 사진과 함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것 보고 저도 하게 됐다"며 기부에 동참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다른 스타들이 수억, 수 천만 원에 이르는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후원한 이시언을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된 것. 이에 이시언은 약 하루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기부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시언의 소식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28일 유세윤은 이시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에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절대 잘했어"라는 답글을 남겼다.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이웃을 도우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한 이시언은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악플 세례를 받고, 결국 기부 관련 게시글을 삭제한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부 금액을 조롱하는 것은 기부의 의미를 변질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시언의 인스타그램에 그의 선행을 응원하는 따뜻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시언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간택'에서 왈 역을 맡아 열연했다. 평소 이시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는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에 동참했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후원에도 참여하는 등 뜻깊은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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