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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 갈비뼈에 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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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 갈비뼈에 금을?!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0.03.0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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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사진 손힘찬 기자] 영화 기생충의 족적은 눈부시다.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 영화상, 감독상 등 오스카상 4관왕 달성 ▲ 92년 역사의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외국영화 작품상 수상 ▲ 65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동시 석권 등.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생충' 기자회견 장, 한국 영화 역사를 넘어 전 세계 영화계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낸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칸 영화제부터 오스카 캠페인(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각 영화의 홍보 기간)까지 이어진 지난 1년간의 해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금의환향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국내외 언론 약 500여 명의 취재진들의 취재열기 또한 영화 '기생충'이 보여준 기념비적인 발자취만큼이나 기념비적이었다. 

그렇게 지난 1년간 수많은 발자취를 남겨온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여러 에피소드들을 취재진들에게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기자회견장에 모인 모두를 웃게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배우 송강호였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네 작품을 함께 호흡을 맞추며 20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사건 아닌 에피소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취재진들의 질문들이 오고간 중반 쯤 송강호는 슬며시 마이크를 집어 들며 자신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발표 당시 기쁨의 리액션을 짐짓 자제하려 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송강호는 갈비뼈를 가리키며 "칸 영화제 때 제가 너무 과도하게 리액션을 하는 바람에 감독님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얘길 들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강호는 "그래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리액션을) 얼굴 위주로.…."라고 덧붙였다.  

모든 기쁨의 리액션을 얼굴로 모두 받아낸 봉준호 감독은 그가 던진 웃음폭탄에 포복절도하며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이어 송강호는 "어떨 때는 뺨을 때리기도 하고 뒷목을 잡기도 하고, 갈비뼈만 피해가고 굉장히 자제하려고 했어요"라며 현장에 생생한 감동과 감격을 전달했다.  

역시나 봉준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송강호 두 사람의 길고 긴 20년 세월의 끈끈한 인연이 전해진 현장의 감동 또한 그 여운이 쉬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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