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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납세도 기부도 '모범'… 묵묵한 선행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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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납세도 기부도 '모범'… 묵묵한 선행 재발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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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27, 본명 이지은)가 국세청 선정 '올해의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아이유의 성실 납세와 기부 등의 선행을 눈여겨 봤다고 전했다.

국세청이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제54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상'에 따르면 이서진과 아이유는 올해의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아이유에 대해서 국세청은 “2008년 가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고액의 국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대한민국 국회대상-대중음악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한류 발전 및 대중문화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국세청은 모범납세자 선정에 아이유의 성실한 납세 뿐 아니라 최근 선행에도 주목했다. 아이유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를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의사협회에는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지원해 힘을 보탰다.

이 뿐 아니라 아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에 3000만 원,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경기 과천시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추가로 군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양평군에 2000만 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관련 4차례에 걸친 아이유의 기부금액은 총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아이유의 연이은 기부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유의 과거 선행 역시 재발견되고 있다. 데뷔초부터 꾸준히 선행에 앞장선 아이유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즈음 열었던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족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빈곤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소아암 백혈병 환아, 2019 강원도 산불 피해 아동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사진=스포츠Q(큐) DB]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아이유는 1년 간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세행정 홍보에 나선다.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모교인 동덕여고에 '아이유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최대 4명, 형편이 곤란한 후배들의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모교에 도서를 기증하거나 지원금을 내놓는 등 든든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를 올리며 최근에만 다양한 방식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유의 묵묵하고 꾸준한 기부 미담에 누리꾼들의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0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아이유는 이서진과 함께 1년 간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세행정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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