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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테판 커리-자이언 윌리엄슨, 인성도 '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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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테판 커리-자이언 윌리엄슨, 인성도 '특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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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테판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나이 12세 터울 미국프로농구(NBA) '아이콘' 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닉에 빠진 미국에 훈훈함을 안겨 화제다. 

스테판 커리는 아내 에이샤와 더불어 앨러미더 카운티 푸드 뱅크에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역 학생들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 CBS에 따르면 커리 부부는 “우리 지역에서 학교가 문을 닫은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굶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BA는 도노번 미첼, 루디 고베어(이상 유타 재즈), 크리스천 우드(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2일부터 중단됐다.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최소 30일 동안 리그를 멈춘다”며 “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연합뉴스]

‘3점슛 도사’ 스테판 커리는 2019~2020시즌 연봉으로 4023만1758 달러(493억6400만 원)를 받는 슈퍼스타다. 1만8000여명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짜 혹은 낮은 가격의 두 끼를 해결하는데 코로나19로 휴교되면서 암울한 상황에 이르렀고 커리 내외가 나섰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농구가 중단된 지금, 스무디 킹 센터(뉴올리언스 홈구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월급을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2019~202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의 몸값은 4년 총액 4400만 달러, 연봉 1100만 달러. 가공할 운동능력으로 약관에 부자 대열에 합류한 윌리엄슨은 “어머니가 늘 다른 분을 존경하라, 감사하라고 가르치셨다”고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명된 뒤 뉴올리언스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특히나 홈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특별하다. 이들이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팬들이 멋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쾌적하게 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자이언 윌리엄슨.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그러자 지아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다른 NBA 스타들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셋은 스태프들의 급여 액수에 해당하는 10만 달러씩을 내놓았다. 괴짜로 유명한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는 근로자들에게 "시즌 중과 똑같은 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 박수를 받았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루디 고베어는 홈구장 파트타임 근무자를 위해 20만 달러,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확진자와 가족들을 돕는데 20만 달러, 조국 프랑스의 건강단체에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루디 고베어는 앞서 코로나19를 향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미로 기자회견에서 테이블과 마이크를 만졌다 뭇매를 맞았다. "내가 위험에 빠지게 했을 이들에게 사과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그는 "내 사례가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한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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