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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조던 코비 아이버슨... 코로나19 돌파구 '레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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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조던 코비 아이버슨... 코로나19 돌파구 '레트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3.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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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스포츠가 올 스톱됐다. 스포츠채널을 틀어도 업데이트되는 콘텐츠가 없으니 팬들은 속이 탄다. 

방송사들의 한숨 역시 깊어만 간다. 프로축구(K리그), 프로야구(KBO리그)가 개막을 미루는 등 국내 상황은 물론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등 중계권을 보유한 해외리그마저 줄줄이 중단되니 어떻게 편성표를 꾸려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송사는 돌파구를 ‘레트로’에서 찾았다. 옛 추억을 소환하는 ‘복고’로 허한 스포츠마니아들의 마음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덕분에 올림픽, 월드컵 국가대항전에서 느꼈던 짜릿한 감동, NBA 슈퍼스타들의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다시보게 됐다.

박태환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역영 장면. [사진=연합뉴스]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엠스플)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담은 ‘힘내라 대한민국’을 송출한다. 방송시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오후 5시부터 2시간씩 매일.

역대 올림픽, 아시안게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명장면을 모았다.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LA) 유도 금메달 하형주부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금메달 전기영, 2000 시드니 올림픽 사격 은메달 강초현,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 박태환,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 박상영까지 ‘국민 운동선수’로 거듭났던 과정을 모아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JTBC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찬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태환에게 시선이 쏠린다. 수영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그것도 남자 자유형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나온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짚어본다.

MBC스포츠플러스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팬들의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며 “연기된 KBO와 MLB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 편성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마이클 조던의 현역 시절. [사진=AP/연합뉴스]

스포티비(SPOTV)는 지난 17일부터 ‘스포츠타임 NBA 클래식’을 내보내고 있다. NBA 역사를 쓴 명승부를 소환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계진의 해설이 가미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매직 존슨의 1980 파이널, ‘매직 존슨 VS 래리 버드’로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마이클 조던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극복기 등이 이미 전파를 타 NBA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밖에 앨런 아이버슨,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 등 비교적 최근 코트를 누빈 슈퍼스타들과 전설적 센터 하킴 올라주원의 플레이도 감상할 수 있다. 매일 밤 7시 스포티비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 헬기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스터 81’이란 별명을 얻었던 경기는 먹먹함을, “농구는 신장(키)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는 명언을 남긴 앨런 아이버슨의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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