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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욱' 했다가… 최동석 앵커 '뉴스9' 하차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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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욱' 했다가… 최동석 앵커 '뉴스9' 하차 요구 빗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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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적하는 누리꾼과 신경전을 벌여 논란이 번진 가운데, KBS '뉴스9' 앵커인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사진과 함께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윤 최동석 부부 [사진=KBS 2TV '배틀트립' 제공]
박지윤 최동석 부부 [사진=KBS 2TV '배틀트립' 제공]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 지침을 살펴보면 불필요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권유와 해명으로 보였으나 박지윤이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내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박지윤은 드라이기 홍보 글을 게재하며 "이 글 또한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판매자로 최선을 다하고자 눈앞의 고기를 물리고 쓴 글이오니 칭찬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프로 불편러'를 또 다시 언급했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의 날선 반응은 남편 최동석 KBS 아나운서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결과를 낳았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현재 KBS '뉴스9' 메인 앵커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 방송 주관사'인 KBS의 메인 뉴스 앵커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KBS 시청자 권익센터 게시판에는 '최동석 아나운서 하차 요구합니다', '최동석 아나운서 코로나 관련 뉴스 보도 금지 요청' 등의 제목을 단 청원글이 다수 작성되고 있다.

"여행 사진은 안 올리는게 좋겠다"는 팬의 지적에 박지윤이 "가족끼리 프라이빗 콘도에 머물렀다"는 해명을 한 것은 적절한 대응이었다. 다만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에 시민 모두 지쳐가고 있는 와중, 박지윤이 '남의 삶에 간섭 말라', '프로 불편러'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한 것이 논란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은 논란이 커지자 "다른 분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제 작은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더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던것 같다.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좀더 주의를 하겠다"며 "스토리에 올린 '간섭'에 관한 글은 해당 사안과 관계가 없으며 단순 악플러들에게 남긴 메세지오니 이 또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2주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거듭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사태 종식까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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