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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은퇴 선언? "한국에서 배우 활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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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은퇴 선언? "한국에서 배우 활동 안 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31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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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비판하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당일이었다.

장미인애는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심경글을 게재했다.

 

배우 장미인애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장미인애 [사진=스포츠Q(큐) DB]

 

장미인애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들에 의해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며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이 올라갈 것이며 모든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라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수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했냐 정부탓을 하냐 하시는데 저도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4주 간 사지 않았다.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장미인애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배우 활동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이 날 '4인 가족 100만 원 생계 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 대체. 뉴스만 보면 화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캡처]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책 일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역 상품권과 전자화폐 등으로 지급된다. 정부를 이를 위해 9조1000억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재앙' '재난'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라고 말했다.

장미인애의 원색적인 정부 비난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이 댓글로 항의하자 장미인애는 "기부 이미 했어. XX아" "나는 (100만 원) 안 받아. 뭐래. 팩트가 뭔지 정확히 알고 지껄여" 등 공격적인 반말 어조로 맞받아치며 논란을 키웠고, 결국 자신의 발언을 감당하지 못하고 은퇴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한 장미인애는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일부 방송사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SNS에 스폰서 제안 폭로, 청와대 비판 등의 글을 게재하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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