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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모친, 수십억 탈세 혐의로 재판에… "가족으로서 신뢰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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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모친, 수십억 탈세 혐의로 재판에… "가족으로서 신뢰 잃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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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 전 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인 장근석 측은 "독단적인 경영으로 벌어진 일, 단호히 책임 묻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가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기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배우 장근석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장근석 [사진=스포츠Q(큐) DB]

 

전씨는 2012년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4년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수억 원을 홍콩 계좌를 통해 빼낸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전 씨가 조세회피처를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씨가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015년에도 한차례 역외탈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회계상의 오류"라고 해명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장근석은 출연 중이던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했으며, 자숙의 의미로 그 해 국내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8년 7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인 장근석 측은 어머니인 전 모씨의 역외탈세 혐의에 대해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장근석이 군 입대와 동시에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 소속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배우 장근석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장근석 [사진=스포츠Q(큐) DB]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김병건 이사는 2일 오전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장근석은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라고 밝혔다.

이어 "장근석은 앞서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다"며 장근석 개인과 무관한 사건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2014년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다.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린다.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근석 측은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면서도 "(장근석은)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하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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