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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효과' T1 격파, 담원 롤챔스 순위 판도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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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효과' T1 격파, 담원 롤챔스 순위 판도 뒤흔들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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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담원 게이밍이 롤 챔스 스프링 순위 판도에 균열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담원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롤 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경기에서 T1을 2-0으로 격파했다.

담원은 8승 7패, 득실 3으로 KT 롤스터(-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고스트’ 장용준 영입 4연승을 달리며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스트' 장용준이 합류한 이후 담원 게이밍이 상승세를 타며 롤 챔스 판도에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사진=담원 게이밍 트위터 캡처]

 

1라운드를 4승 6패로 마쳤던 담원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무적 신분이던 원딜(원거리 딜러) 고스트를 영입했다.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젠지와 첫 경기에선 패하며 적응기를 가졌지만 이후 APK 프린스(8위), 한화생명 e스포츠(9위), 아프리카 프릭스(6위)에 이어 T1까지 잡아내며 순항 중이다.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이날 전까진 모두 하위권 팀들을 상대했기 때문. 그러나 T1까지도 완파하며 무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4연승 기간 중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고스트 합류 이후 라인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기 시작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고 있는 담원은 T1을 상대로도 이 같은 강점을 이어갔다.

1세트 담원은 내셔 남작(바론) 하나와 용 4개를 처치하고 타워 9개를 밀었지만 T1은 오브젝트 0개로 초라하게 무너졌다. ‘너구리’ 장하권이 탑에서 ‘칸나’ 김창동을 상대로 2연속 솔로킬을 따내며 우위를 점했고 바텀에서도 ‘베릴’ 조건희가 상대 봇듀오에게 당당히 맞서며 라인전에서 앞섰다.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은 담원에 패하며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젠지 이스포츠에 내줬다. [사진=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협곡 전령을 가져간 담원은 격차를 점점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바론 버프까지 힘입은 담원은 교전에서도 압승을 거뒀고 결국 상대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2세트 시작은 선 2킬을 한 T1이 좋았다. 그러나 담원은 전령을 노리는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결국 킬에서 4-3으로 역전했고 용 버프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더블킬을 따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엔 무리였다. 3개의 용을 내준 T1은 바론 획득을 해냈지만 한타에서 완패하며 무너졌다.

고스트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된 담원은 2라운드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5위 KT 롤스터가 2연패에 빠져 있다는 점도 호재.

전망도 밝다. 지금 기세를 볼 때 오는 10일 드래곤X전만 잘 넘긴다면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할 전망이다.

담원의 선전으로 선두 경쟁은 더욱 혼돈이 됐다. 전날 젠지 이스포츠가 드래곤X에 덜미를 잡하며 선두로 올라섰던 T1이 하루 만에 자리를 내준 것. 두 팀은 12승 3패로 동률이지만 득실에서 17-14로 젠지가 앞서가고 있다.

그리핀은 APK 프린스를 2-1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아프리카를 2-0으로 꺾었다. 강등권 9,10위 한화생명(5승 10패)과 그리핀(3승 12패)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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