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사라진 주말,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집콕'은 어떠세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방방콘'"을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방방콘'은 방탄소년단의 역대 콘서트와 팬미팅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이벤트로, 18일, 19일 양일간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 TV)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월 11, 12일과 18, 19일 4일 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소울 투어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빅히트 측은 '방방콘' 개최를 알리며 "방탄소년단이 아미(팬클럽)를 위해 준비한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 "방방콘: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봄날(Spring Day)에는 하루 종일 방방콘을 보며 집콕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고강도 사회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팬들을 독려했다.

공개되는 공연은 총 8개다. 18일에는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에필로그'', 'BTS 2014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Ⅱ THE RED BULLET', 3기 팬미팅 'BTS 3RD 머스터 [ARMY.ZIP+]'이 방송된다.

19일에는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THE WINGS TOUR IN SEOUL',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4기 팬미팅 'BTS 4TH 머스터 'Happy Ever After'', 'BTS 월드 투어 'LOVE YOURSELF' 서울'을 스트리밍한다.

방탄소년단의 생애 첫 단독콘서트부터 세계를 뒤흔든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며 '역사'를 훑어나갈 '방방콘'은 당초 콘서트가 열릴 날짜에 기획돼 팬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최근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집콕 챌린지' 캠페인을 독려했다. 뷔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TV 속 남성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따라하며 춤추는 영상을 게재하며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 #집콕챌린지"라는 글을 첨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BTS 뷔가 쏘아올린 #집콕챌린지! 여러분은 집콕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라는 문구와 함께 뷔의 영상을 인용하며 힘을 보탰다.

RM 역시 5일 팬클럽 애플리케이션 '위버스'를 통해 '일상 유지하기'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책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이후 방탄소년단 팬들은 RM의 책장에 꽂힌 책들, 그가 그간 권한 책들을 'RM 추천 도서 목록'으로 정리하는 등 '집콕'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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