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8:54 (금)
송민호, '이 시국에' 클럽 버스킹? YG "주의 당부" 사과
상태바
송민호, '이 시국에' 클럽 버스킹? YG "주의 당부" 사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위너 멤버 송민호(27)가 지난 황금연휴 기간 양양의 한 클럽에서 즉석 공연을 한 것이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한 송민호의 행보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3일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한 클럽을 찾아 즉석 공연을 펼쳤다"고 보도하면서 "‘양양의 경리단길’로 알려진 ‘양리단길’에 오픈한 이 클럽에서 송민호가 자신의 히트곡인 ‘아낙네’를 불렀다"고 전했다.

 

위너 송민호 [사진=스포츠Q(큐) DB]
위너 송민호 [사진=스포츠Q(큐) DB]

 

문제는 해당 기간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하는 기간이었다는 점. 매체는 "송민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며 당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송민호 역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A클럽 측은 디스패치에 "송민호는 지나가는 길에 놀러온 것이다. 공연 등을 목적으로 공식초청한 게 아니다"라며 "손님이 거의 없었다. 연휴 막바지라 손님은 없었다. 대부분 송민호 지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송민호의 클럽 공연 소식에 대중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송민호가 클럽에 방문한 3일은 황금연휴 기간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던 기간이다.

또한 이 기간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학생들의 개학이 또 한 번 미뤄지는 막심한 피해가 생긴 바, '이 시국에' 클럽을 방문한 송민호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가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유념하여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고 사과했다.

 

위너 송민호 [사진=스포츠Q(큐) DB]
위너 송민호 [사진=스포츠Q(큐) DB]

 

소속사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송민호의 이름이 13일 오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는 등 송민호에 대한 비판 여론은 이틀째 계속되는 중이다.

앞서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규리는 해당 클럽에 방문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처음 해명과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영상이 확산되며 뭇매를 맞았다. 박규리는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의료진, 그리고 생활 방역을 위한 국민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던 가운데 발생한 '이태원 클럽' 사태에 대중들이 실망감과 무력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들의 '안전 불감증' 논란에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