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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돌' 정국 차은우 민규 재현, 후폭풍 거센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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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돌' 정국 차은우 민규 재현, 후폭풍 거센 이유 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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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들의 뒤늦은 사과에도 대중들은 이들의 출연 프로그램 하차와 문화훈장 회수 등을 요구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지난달 25~26일 새벽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127 재현, 세븐틴 민규가 이태원 음식점 1곳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네 사람은 '97모임'이라고 불리는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이태원 아이돌' 루머가 제기됐을 때 일부 소속사가 '사생활' 또는 '확인불가'로 일관하며 해당 아이돌의 활동을 이어갔다”며 소속사의 안일한 대응 태도도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스포츠Q(큐) DB]

 

네 사람이 이태원에 방문한 이 기간은 정부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특히 강조한 기간이었다. 이에 더해 이 기간에 이태원 클럽에서 일어난 집단감염 사태로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는 등 피해가 컸던 바,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측 소속사는 18일 보도 이후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방문 당시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라고 해명하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스트로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차은우가 지난달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NCT 재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재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NCT 재현, 세븐틴 민규 [사진=스포츠Q(큐) DB]
NCT 재현, 세븐틴 민규 [사진=스포츠Q(큐) DB]

 

소속사를 통한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의 사과에도 이들을 향한 비판은 이어졌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한 시기(4월 24일∼5월 6일)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방송 활동을 한 차은우, 재현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4일 아스트로 미니 7집 '게이트웨이'로 컴백해 활동 중인 차은우의 경우 7일 히든트랙2와 8일 KBS 2TV 뮤직뱅크, 9일 MBC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SBS 인기가요 MC를 맡고 있는 재현은 지난달 26일, 3일, 10일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차은우, 재현의 이태원 방문 사실이 알려진 후 고정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 '인기가요'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전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정국의 이태원 방문 논란을 두고 "지금까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국민과 공무원 의료진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며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 이들 중 일부의 목격담 등이 퍼지며 이태원 방문설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답변을 회피하거나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실명이 밝혀지자 소속사는 황급하게 "반성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상황을 수습하려 나섰다. 이들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감이 더욱 큰 이유다.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를 향한 대중들의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활동 중이던 방탄소년단, 아스트로, NCT, 세븐틴 그룹 활동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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