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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27경기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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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27경기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6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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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베를린 꺾고 리그 19연승, 최단기간 우승 신기록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이 사상 처음으로 3월에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헤르타 베를린과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니 크루스, 마리오 괴체, 프랑크 리베리의 득점포로 3-1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19연승 및 5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25승 2무, 승점 77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우승으로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 시즌에 28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단기간이었지만 이를 한 시즌만에 한 경기 더 단축시켰다. 지난 시즌의 경우 지난해 4월 7일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사상 처음으로 3월에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했다.
 
경기도 완벽했다. 전반 6분만에 크루스가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선제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은 불과 8분 뒤에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의 어시스트를 받은 괴체의 헤딩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1분 하피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아드리안 라모스가 이를 골로 연결시켜 2-1로 쫓겼지만 후반 34분 괴체의 도움을 받은 리베리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슛으로 베를린의 골문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최단기간 분데스리가 우승을 결정지었지만 도전은 지금부터다. 바이에른 뮌헨의 눈은 벌써 사상 첫 2년 연속 트레블에 맞춰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함께 노리고 있다. 역대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지난 1986~87 시즌과 2012~20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1패씩을 기록한 것이 가장 적은 패배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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