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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 연봉, 대체 얼마나 깎이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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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 연봉, 대체 얼마나 깎이나 [MLB]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5.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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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국 투타 간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연봉이 7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개막을 앞둔 MLB가 선수노조에 제시한 연봉 지급안이 화제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MLB 사무국의 연봉 삭감안에 따라 토론토는 류현진 연봉(2000만 달러·247억 원) 중 1500만 달러(185억 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SA투데이, ESPN 등 미국 매체는 같은 날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새로운 연봉 지급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선수별 연봉에 따른 ‘차등 삭감’이 핵심이다.

류현진의 연봉이 75%가량 줄어들 지도 모르겠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탓에 MLB 개막이 연기됐고, 개막하더라도 무관중 경기가 확실시 된다. 이미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30개 구단은 애초 수익 절반을 선수 연봉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 수입 감소를 이유로 대안을 꺼내놓았다.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되 기존 연봉을 기초로 차등 삭감하겠다는 내용이다. 선수노조가 이를 받아들일 시 류현진, 추신수 등 팀 내 최고 연봉자의 연봉은 삭감폭이 상당하다. 

제프 파산 ESPN 기자가 공개한 연봉 지급안에 따르면 류현진의 연봉은 515만 달러(64억 원)까지 감소한다. 추신수 역시 연봉 2100만 달러(259억 원)를 수령하는 고소득 선수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사무국이 제시한 연봉 삭감안이 파격적이다. 선수노조의 반발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연합뉴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7월 첫 주)에 시즌을 시작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예년보다 경기 수가 절반가량 줄었다. 선수 입장에선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받더라도 원래의 절반에 그친다.

구단 연대의 새 제안이 달갑게 받아들여질 리 없다. 선수노조는 “연봉 차등 삭감안이 지나치다”고 실망하며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가장 상품성 높은 선수를 어쩌면 나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흥미로운 계획”이라고 남긴 브렛 앤더슨(밀워키 브루어스)의 트위터 멘션은 선수단 마음을 대변하는 셈이다.

협상 마감 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정규리그가 막을 올리려면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늦어도 6월 초까지 연봉 건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한 건강·안전 대책 등 나눌 이야기가 산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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