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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T1 페이커, 도인비 나이트 쇼메이커 도전장에 던질 답은 [롤 미드시즌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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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T1 페이커, 도인비 나이트 쇼메이커 도전장에 던질 답은 [롤 미드시즌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5.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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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자는 역시나 T1이었고 그 중심엔 ‘황제’로 불리는 사나이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그가 롤 미드시즌컵에서 라인전을 벌일 미드라이너들의 도전에도 황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T1은 28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미드시즌컵(롤 MSC) A조 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를 1-0으로 제압했다.

2019 롤드컵 챔피언 펀플러스의 대결로 관심을 받았지만 T1은 코르키를 택하고도 명불허전 기량을 보인 페이커의 활약 속 먼저 웃었다.

 

페이커가 이끄는 T1이 롤 미드시즌컵 A조 첫 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위 리그로 여겨지는 중국과 한국 최강 8개 팀이 벌이는 컵 대회에 참여한다. 한국에선 LCK 4강 진출팀인 T1과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나선다.

세계 최고 인기팀 T1은 담원과 펀플러스, 톱 e스포츠와 한 조를 이룬다. 특히 미드에서 페이커와 대결을 벌일 ‘도인비’ 김태상의 개막전은 큰 화제를 모았다.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 미드라이너 페이커지만 이에 맞선 도인비도 결코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다.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펀플러스가 도인비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미드 중심의 팀이라는 사실만 봐도 그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중국 롤 프로리그(LPL)에서도 도인비는 13차례나 경기 MVP로 선정돼 이 부문 공동 1위였다.

그러나 페이커 앞에선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첫 경기 T1은 경기초반부터 용 버프를 독식해갔고 22분 경 페이커가 상대 주력 병력 제압에 앞장서며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냈다. 심리적 우위를 챙긴 T1은 바론 버프까지 얻어냈고 미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웃었다.

 

상반된 팀 분위기에 여유로운 표정의 페이커(오른쪽)와 당황한 도인비가 대비된다. [사진=롤 MSC 중계화면 캡처]

 

오후 5시부터 담원과 톱 E스포츠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데 T1은 6시부터 담원과 격돌한다. 담원에도 뛰어난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있다. 다만 LCK 스프링 막판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 ‘고스트’ 장용준 합류 후 좋은 경기력이 나타나고 있지만 쇼메이커가 페이커에 밀리는 양상을 나타낸다면 쉽사리 경기를 지배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에 맞붙을 톱 E스포츠에도 ‘나이트’라는 라이너가 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라인전과 교전이 뛰어난 선수. 도인비처럼 톱 E스포츠도 나이트를 중심으로 해서 상체 게임을 풀어내는 게 강점. 다만 바텀 듀오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약점. 나이트가 중심으로 상체에서 경기 초반 얼마나 빠르게 우위를 잡아내느냐가 관건이다.

29일엔 B조 경기가 열린다. 젠지와 드래곤X, 징동 게이밍, 인빅터스 게이밍이 격돌한다.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 드래곤X의 ‘쵸비’ 정지훈, 징동엔 ‘야가오’ 쩡치 또한 치열히 맞붙을 예정이다.

미드라이너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 또한 이번 롤 MSC를 지켜보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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