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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여배우 '성매매 알선'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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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여배우 '성매매 알선' 고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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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모델 겸 BJ 한미모가 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의 전처로 알려지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28일 오후 파이낸셜뉴스는 "모델과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린 BJ 한미모가 여자 영화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 등을 했다고 주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미모 측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미모 측은 “친분이 있던 A씨가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주장했다.

 

모델 겸 BJ 한미모 [사진=매거진 맥심]
모델 겸 BJ 한미모 [사진=매거진 맥심]

 

한미모 측은 고발장을 통해 "친분이 있는 A씨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를 소개했다"며 "비록 고발인이 그 제안을 거절해 성매매는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바 A씨 죄의 성립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BJ 한미모에게 "한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10월쯤 A씨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한미모에게 소개했고, 당시에는 단순히 이성을 주선해준 것으로 생각했으나 B씨가 마닐라에 온 후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B씨가 항공권을 대신 지원해줘 함께 마닐라에 갔다고 밝힌 한미모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해 B씨와 마닐라에 온지라 같이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빌미로 B씨의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미모는 A씨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를 통해 본인과 B씨 사이의 강압적 성관계에 A씨가 연계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상습 도박 혐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모 측은 "A씨가 자신의 상습 도박 행위를 돕게 했다.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이 이어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BJ 한미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의 임지석 대표변호사는 "심각한 충격을 받고 제대로 된 금전적인 수입도 벌지 못한 채 한국으로 들어온 고발인에게 A씨는 자신의 성매매 제안을 합리화했고,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누설한 것으로 오해해 고발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 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한미모는 2015년 빅토리아 시크릿 한국모델로 데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가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지난해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했으며 최근에는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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