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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최고 시청률 종영… '99즈'가 남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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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최고 시청률 종영… '99즈'가 남긴 것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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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위로와 공감을 통한 힐링,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사랑받았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최고 시청률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8일(목)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1%, 최고 16.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1%,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최종회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한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송화는 예정대로 속초 분원으로 내려갔고, 과거 한번 엇갈렸던 익준은 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정원은 오랜 꿈이었던 신부에 대한 미련을 접고 병원에 남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겨울(신현빈 분)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시즌 2를 예고하는 '열린 결말'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익순(곽선영 분)이 영국으로 떠나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준완은 고민 끝에 그녀에게 반지를 보냈다. 하지만 익순에게 보낸 택배가 반송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석형은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아버지(남명렬 분)의 유언을 거절했다. 그는 “시간이 아까워. 내가 하고 싶은 거. 내가 좋아하는 거. 지금 당장 하면서 살래”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석형의 이혼한 전 부인이 등장을 예고하면서 시즌 1이 종영,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 시청자 과몰입 부른 99즈 '찐친' 케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다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특히 뮤지컬계에서 활약하다 첫 주연 드라마에 임한 전미도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개인의 검증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극의 설득력을 더했다. 극 중에서 20년 지기 친구들로 등장하는 이들은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듯한 몰입도를 보여줬다. 이들의 케미가 현실감을 높이며 빈틈없는 시너지를 자아냈다.

주연 5인방에 더해 유연석과 김대명을 각각 짝사랑하는 신현빈과 안은진, 정경호와 러브라인을 이룬 곽선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그 존재감을 빛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 "음원차트 1위" 추억의 명곡 재해석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에는 매회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추억의 명곡도 한 몫 했다. 극 중 조정석을 비롯한 서울대 의대 99학번 동기 5인방이 결성한 밴드는 1990년대 명곡을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들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약 1년의 시간 동안 밴드 연습에 매진했다고.

음반 제작사가 삽입곡을 선곡하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대본을 쓸 때부터 매회 5인방의 연주곡을 미리 정했다고 알려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는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 작품에서 나온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 '론리 나이트'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화려하지 않은 고백' '그대 고운 내 사랑' '넌 언제나 등'이 음악차트 100위 순위권 안에 차트 인하며 인기를 끌었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무엇보다 “웃기고,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서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전한 바 있는 신원호 감독의 바람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소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한편, 내달 4일 밤 9시 30분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하인드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더불어 방송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가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28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시즌 1을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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