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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투어] 조코비치 덕에 테니스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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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투어] 조코비치 덕에 테니스 보게 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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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직접 남자 테니스 미니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이름하여 ‘아드리아 투어’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아드리아 투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3일 첫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ATP 투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3월 초부터 일정이 전면 중단됐고, 8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드리아 투어를 통해 오랜 만에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드리아 투어는 6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세르비아 등 발칸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투어 대회와 달리 출전 선수들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한다.

한 번 지면 탈락이 아니라 참가 선수들이 서로를 한 번씩 상대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이 되도록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관중도 어느 정도 입장시킬 계획이나 조코비치는 “그 부분은 세르비아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하므로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 외에도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9위·불가리아) 등이 참가한다.

최근 2개월 정도 스페인에 머문 그는 “숙소 내 테니스 코트가 있어 훈련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지금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아드리아 투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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