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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새 시즌 25%는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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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새 시즌 25%는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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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사회 결정, 2015~2016시즌 예년보다 한 달 이른 9월 12일 개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015~2016시즌 프로농구가 지난 시즌보다 한 달 이른 오는 9월 12일 개막한다. 4라운드부터는 2·3쿼터에 한해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됐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2015~2016시즌 경기일정과 선수 정원. 샐러리캡,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정이 앞당겨진 점이다. 2015~201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9월 12일 개막해 내년 2월 21일 종료된다. 2014~2015시즌은 지난해 10월 11일 개막해 지난 3월 5일까지 열렸다.

▲ 2015~2016 프로농구가 지난 시즌보다 한 달여 일찍 막을 올린다. 사진은 2014~2015시즌 챔프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 이대성(오른쪽). [사진=스포츠Q DB]

5개월 이상 진행되는 정규리그는 1~3라운드에 주중 팀 당 2경기를 치르며 평일 1경기(월요일 경기 폐지), 주말 3경기(주당 10경기)씩 배정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와 공휴일, 학생들의 방학기간 등을 고려한 4~6라운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주중 팀 당 2.6경기(주당 13경기)를 배정해 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도 조정됐다. KBL은 올 시즌부터 장·단신 선수가 함께 뛰는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을 1~3라운드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매 쿼터 1명씩 나설 수 있게 적용한다. 그러나 4~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는 2, 3쿼터에 한해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뛸 수 있도록 했다. 정규리그의 25%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누빌 수 있게 된 셈이다.

프로농구에서 한 팀이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출전시킨 것은 2008~2009시즌이 최근이었다. 당시에는 1, 4쿼터에 2명씩 출전하고 2, 3쿼터에는 1명씩만 출전하도록 규정했다.

외국인 선수의 신장에 제한을 둔 건 2007~2008시즌까지였다. 당시 제도로는 두 외국인 선수 신장의 합계가 4m를 넘을 수 없고 한 명의 키가 208㎝를 초과해서도 안됐다.

아울러 2015~2016시즌 샐러리캡은 23억원을 유지하되 연봉과 인센티브를 8대2 비율로 조정, 연봉 18억4000 만원, 인센티브 4억6000 만원으로 정했다. 선수 정원은 15명 이상으로 결정했다. 단, D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구단은 선수 정원을 14명 이상으로 하되 샐러리캡은 22억7000 만원으로 정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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