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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vs TV조선' 故최숙현 동료 부적절통화 논란,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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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vs TV조선' 故최숙현 동료 부적절통화 논란, 쟁점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0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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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49)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팀 내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들에게 전화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조사를 추진 중인 임 의원은 5일 “진상규명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내일(6일) 열리는 문체위 회의에 물을 타기 위한 조직적 행위”라며 즉각 반박했다.

5일 TV조선은 임오경 의원이 최근 최숙현 선수 동료에게 전화해 고인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게 발단이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TV조선 보도에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의 검찰 고소 행위와 관련해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자식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가해자들을)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말했다.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선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했다.

이 밖에도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알아요”,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이죠” 등 발언을 했다.

매체는 임 의원이 19분간 통화하면서 사건과 무관한 가족사와 개인사 등을 최숙현 선수 비극과 연결 짓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도 최 선수가 누구로부터 어떤 가혹 행위를 받았는지에 관한 질문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임오경 의원은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임 의원은 “최숙현 선수는 5월 20일에야 변호사를 선임했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 조사를 매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며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이 왜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철인3종경기 전국 팀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아니라 경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고 싶다. 부산체육회도 이 사건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걱정한 것”이라며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게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오경 의원(가운데)은 지난 3일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 뒤 문체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임오경 의원 측은 또 “유가족과도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 동료와 통화하기 전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최 선수 부친과 허심탄회하게 통화했다. 최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의 잘못이 복합적으로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화 녹취 파일이라고 하니 일부 언론에서 공격 거리를 찾고 싶었던 것 같지만 아무런 내용이 아닌 평상적인 후배와 대화”라며 “어떤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숙현 선수는 경주시청에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등을 고소했고 4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알렸지만 별도의 조치가 없자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을 엄수한 직후인 지난달 30일 최현숙 선수의 사연이 처음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임오경 의원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잘 알려진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주역이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시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체육계 출신으로서 아픔에 통감한다며 문체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6일 오전 10시 단독으로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체육부 장·차관과 함께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 산하 클린스포츠센터장과 사건 담당 조사관, 경북체육회장 등이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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