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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프로야구·축구 영향도?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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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프로야구·축구 영향도? [SQ이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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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그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비교적 덜했던 전남권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KBO리그(프로야구)와 K리그(프로축구)의 유관중 전환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전남에 따르면 코로나19 광주 117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목포 거주 40대 여성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29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목포의 한 독서실에서 발열과 몸살 등 이상 증상을 느끼고 목포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선 상 행정구역이 밀집된 곳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도 관계자들을 긴장케 한다.

전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9명(해외입국자 15명)으로 늘었다. 광주에 이어 전남도 6일 부로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뿐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 대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추이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라 방역 당국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흘째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가 60명 이상 늘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유관중 전환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 DB]

현재 무관중 경기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의 유관중 경기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주부터 관중을 들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우선 구장 수용 규모의 30% 관중만 입장하도록 할 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문체부와 논의를 통해 관중 입장 날짜를 확정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40%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도 1단계가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것이다. 1단계 실행방안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과 스포츠 관중 입장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제한적 관중 입장을 노렸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사실상 계획을 보류했다.

사태가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관중 동원은 금지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는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프로스포츠 역시 무관중 경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사태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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