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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관중 전환, 롯데 같은 실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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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관중 전환, 롯데 같은 실수는 없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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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26일 부로 관중을 들인 KBO리그(프로야구)에 이어 K리그(프로축구)도 8월 1일부터 유관중 체제로 전환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장 내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만큼 K리그는 방침을 더욱 강화해 눈길을 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9일 “제한적 관중 입장과 관련해, 좌석 간 거리 두기 최소기준을 기존 ‘전후좌우 1좌석씩 이격’에서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m 이상 이격’으로 강화하기로 하고, 이러한 방침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착석이 가능한 지정좌석은 좌우 2칸 및 전후 2칸 이상의 빈 좌석을 사이에 둬야 한다. 단 1칸의 거리가 1m 이상일 경우 1좌석만 이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K리그가 마침내 관중을 들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는 경기장에 착석한 관중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인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연맹은 이처럼 강화된 거리 두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홈 구단 판단에 따라 기존 원정석에 지정좌석을 배치하는 것도 허용한다. 

그렇다고 원정팬의 입장 및 단체 응원이 가능한 건 아니다. 원정 이동하며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및 전파 위험에 따라 원정팬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정팀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원정팀을 상징하는 응원도구를 지참할 경우 홈 구단 정책에 따라 입장이 제지될 수 있다.

각 경기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내로만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연맹은 지난 27일 제한적 관중 입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추가 및 보완해 배포했다. 3월 코로나19 예방 지침과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담은 첫 매뉴얼이 나온 뒤로 꾸준히 업데이트 해왔고, 이번에 ‘6판’을 내놓았다.

8월 1~2일 K리그1(1부) 14라운드, K리그2(2부) 13라운드를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에 한해 관중을 받는다.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의 경우 일단 무관중 경기 유지가 원칙이며, 다음 홈경기가 예정된 16일까지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1루 쪽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 팬드. [사진=연합뉴스]

입장권은 매표소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살 수 있다. 예매 티켓을 매표소에서 발권하는 것은 허용된다. 모든 이들은 경기장에 들어갈 때부터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 줄을 서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나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재 37.5도 미만이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스캔해 출입자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관중석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매점 운영은 구단의 자율로 정할 수 있으나 물과 음료 외 음식은 판매할 수 없다.

또 소리 지르기, 응원가, 어깨동무, 메가폰이나 부부젤라 사용 등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응원도 제한된다. 아울러 팬 사인회나 놀이 시설 운영 등 다수 인원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를 금지하고 출입구와 주요 시설에 손 소독제 비치를 하는 방침 등이 매뉴얼에 포함됐다.

지난 28일 프로야구 롯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관중 거리 두기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으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됐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에서 관중석 일부 구역에만 관중을 앉도록 해 비판을 자초했다. 3루 쪽과 내야 일반석 예매를 진행하지 않아 1000명가량 되는 팬이 1루 쪽에 몰리도록 방치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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