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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스포츠 댓글 폐지, 관심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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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스포츠 댓글 폐지, 관심도 폭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8.1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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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등 3대 포털사이트의 스포츠 댓글 폐지 소식이 표가 지난 한 주 체육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악플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CSPA)가 매주 월요일 공개하는 스포츠관심도 순위에서 8월 1주차 체육계 최고의 이슈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 7일 블로그에 “스포츠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며 “일부 선수를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꾸준히 생성됐다. 모니터링과 기술을 강화했지만, 최근 악성 댓글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8월 1주차 체육계 이슈 관심도. [그래픽=한국체대 CSPA 제공]

 

이어 다음을 보유한 카카오도 “건강한 소통과 공론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댓글 본연의 취지와 달리, 스포츠뉴스 댓글에서는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지속해서 발생했다”며 “댓글을 잠정 중단하는 동안 서비스 본연의 목적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재현 한국체대 CSPA 책임교수는 “여자프로배구(V리그) 전 현대건설 선수(고유민)가 네티즌의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체육계의 안타까움을 샀다”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제안에 따라 포털이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폐지를 발표했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악성 댓글 다음으로 올림픽이 2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아니었다면 한창이었을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으로 풀이된다. 팬더믹 참사가 아니었다면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에 개막해 8월 9일 폐막하는 일정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체육회의 국제경기 참가 역사가 부각된 점도 한 몫 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전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대두된 스포츠인권은 7월 초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지난주에는 주요 가혹행위자인 장윤정이 대구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스포츠관심도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통계를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적용해 표준화한 값이다. CSPA는 2016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산출된 키워드 검색량을 기준으로 값을 산정했다. 인기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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