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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담원, DRX-T1 넘어 첫 대권 잡을까 [LCK 서머 PO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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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담원, DRX-T1 넘어 첫 대권 잡을까 [LCK 서머 PO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8.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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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담원 게이밍이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2017년 창단 후 3년여 만에 쟁쟁한 경쟁팀들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담원은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에서 16승 2패, 승률 0.889를 기록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위 드래곤X(DRX)에 1승 앞섰지만 득실에선 29-19로 크게 앞섰다. 담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숫자다.

경험이 많지 않은 담원으로선 디펜딩 챔피언 T1과 젠지 e스포츠, 2위 DRX 모두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이번 스플릿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담원 게이밍은 2020 LCK 서머에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베릴' 조건희,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캐니언' 김건부, '너구리' 장하권. [사진=담원 게이밍 인스타그램 캡처]

 

담원은 전체 18경기 중 단 2패를 했는데, 이 경기 포함 총 5세트만 내줬다. 젠지와 DRX에 당한 2패도 아쉬운 운영으로 인한 것이었고 이후엔 10연승을 달렸다.

상전벽해다. 2017년 5월 창단해 2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담원은 이듬해 서머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승강전에서 승리해 1부로 승격했다.

올 시즌 LCK 스프링에 참가한 담원은 초반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약점이었던 원딜러 ‘고스트’ 장용준을 데려오며 완전체가 됐다.

특히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KDA(7.4), 분당데미지(577) 등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1위에 오르며 LCK 서머 MVP를 수상했고 ‘쇼메이커’ 허수는 최근 한정 T1 ‘페이커’ 이상혁을 넘어서는 대표 미드 라이너로 거듭났다.

담원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LCK 서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MVP를 수상했다. [사진=담원 게이밍 인스타그램 캡처]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건 화끈한 공격력이다. 평균 30분을 넘기는 타 팀들과 달리 담원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30분 내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팀으로서 최근엔 경기 운영능력까지 보완하며 흠 잡을 데 없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LCK 9회 우승에 빛나는 T1은 올 시즌 주춤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26일 5위 아프리카 프릭스와 와일드카드를 거쳐 승리팀이 28일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위 젠지 e스포츠를 만난다. 1차전 승리팀은 30일 2차전에서 DRX와 결승행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담원은 다음달 5일까지 충분한 휴식과 대회 준비를 하며 결승을 준비하게 된다.

최근 미드시즌컵(MSC)과 롤드컵 등에서 부진했던 전통의 강호 LCK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담원, 혹은 경쟁팀들이 각성을 통해 담원을 잡아내며 세계 무대에서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포스트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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