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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VS 양키스' 2019 악몽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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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VS 양키스' 2019 악몽 지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9.0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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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8월 악몽을 지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번 등판일정 미션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와 만난다. 8일 오전 7시 37분(한국시간)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절묘한 완급조절로 빅리그를 호령하는 류현진이지만 양키스와 상대전적은 아킬레스건이다. 통산 2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ERA) 8.71로 부진했다. 그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 소속이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양키스와 만날 일이 드물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이제는 다르다.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한 ‘코리안 몬스터’는 4년 총액 8000만 달러(950억 원)-연봉 2000만 달러(238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양키스와 같은 지구에 왔다.

그간 같은 지구 팀 중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이상 2경기씩)와만 붙었으나 비로소 월드시리즈 최다우승(27회)에 빛나는 스타 군단 양키스와 상대하게 됐다.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토론토와 양키스이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를 살펴보면 토론토가 22승 18패로 지구 2위, 양키스가 21승 19패로 지구 3위다. 에이스 류현진이 콧대를 꺾어야 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60경기 초미니 시즌이다. 양대 리그에서 8개씩, 16개 구단이 가을야구에 초대받는다. 지구 1위 3개, 지구 2위 3개, 그 다음으로 승률이 좋은 2개 안에 들어야 한다.

정규리그가 20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토론토와 양키스는 무려 10차례나 서로를 만나야 한다. 변수 없는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양키스와 3주 연속으로 격돌해야 한다. 한 시즌 농사가 좌우되는 운명의 일정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양키스전에서 무너졌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 개인적으로는 2019년의 아픈 기억을 씻어야 한다.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로 고공비행하던 그는 지난해 8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양키스를 맞아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줄곧 유지해오던 1점대 ERA가 깨진 날이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에도 6이닝 3자책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중대한 등판을 앞두고 호재가 있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실점 과정에서 생긴 논란이 일단락됐다. 공식 기록원이 토론토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실책을 인정하면서 류현진의 2실점이 모두 비자책 처리됐다. 류현진의 2020년 평균자책점은 2.51이다.

토론토의 분위기가 최고조인 점도 류현진에겐 희소식이다. 최근 22경기 승률이 0.682(15승 7패)다.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에서도 짜릿한 역전승(10-8)을 거뒀다. 평균 나이가 적은 선수단인 만큼 흐름을 타면 신바람을 낸다. 맏형이자 1선발인 류현진이 방점을 찍을 차례다.

류현진의 시즌 9번째 등판‧4승 도전은 MBC스포츠플러스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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