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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지음 누구? 트렌드를 관통하는 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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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지음 누구? 트렌드를 관통하는 작사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1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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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들의 히트곡 가사말을 쓴 서지음 작사가가 출연해 작사를 시작한 계기, 히트곡 비하인드 등을 소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과학자 임두원, 작사가 서지음,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 우승자 김성민과 최현민, 문·이과 수능 만점자 민준홍과 김지명, 그리고 '구름빵'의 백희나 동화 작가가 유퀴저로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뼛속부터 문과"라며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걸 즐겼다는 서지음은 작사가가 된 계기에 대해 “음악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던 차에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게 됐다. 이것저것 조금씩 배우다가 작사를 본 순간 ‘이건 내가 잘하겠는데?’ 싶더라. 다행히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지음'이라는 예명 역시 본인이 직접 지은 이름이라며 "한글 동사 중 '짓다'를 좋아해서 지음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이후 170여곡을 작사했다고 알려진 서지음은 이날 애착이 가는 곡으로 오마이걸의 ‘윈디 데이(WINDY DAY)’를 꼽았다. “이 곡을 쓰면서 어떤 상상을 했냐면 맑은 날씨에 언덕이 있고 바람개비가 도는 풍경을 그렸다. 그 바람개비를 내 마음으로 가정하고 그 사람을 떠올릴 때 바람개비가 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드벨벳의 ‘LP’ 역시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라며 “LP판을 사람의 마음으로 비유해 내 손끝과 발끝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작사가 서지음은 지난 2012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OST인 하동균의 '가슴 한쪽'으로 데뷔해 같은 해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Twinkle)', 에프엑스(f(x))의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년 엑소의 메가 히트곡 '으르렁'을 작사하면서 히트곡 메이커 반열에 올랐다.

서지음 작사가는 한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안겨준 '효자곡'으로 엑소 '으르렁'과 러블리즈 '아츄'를 꼽기도 했다. 지난 4월 방송된 엠넷 'TMI뉴스' 출연 당시 "(제 이름을) 검색하면 '억대 연봉'이라고 뜨더라. 부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러블리즈 '안녕', '지금, 우리' 등과 오마이걸 '비밀정원', '다섯번째 계절', '번지' 등 섬세한 감성으로 서정성을 담아낸 곡은 물론 태민의 '괴도', '무브(Move)', 몬스타엑스의 '파이터(Fighter)', '드라마라마(DRAMARAMA)', 아이즈원 '피에스타(FIESTA)' 등 퍼포먼스에도 특화된 가사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지음 작사가는 2010년대 K팝 씬(scene)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사가 중 한 명으로, 특히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완벽 이해하는 작사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그간 발매한 명가사와 미공개 글 등을 담은 첫 에세이 '낭만이 나를 죽일 거예요'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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