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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킬러' SK렌터카, 신한금융투자-웰컴저축은행 '땡큐' [PBA 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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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킬러' SK렌터카, 신한금융투자-웰컴저축은행 '땡큐' [PBA 팀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9.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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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우승후보로 꼽혔던 SK렌터카 위너스의 행보는 팀 이름과 다소 상반됐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훗날을 기약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신한금융투자 알파스와 웰컴저축은행 피닉스는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SK렌터카는 14일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당구 팀 리그 1라운드인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5차전에서 크라운해태 라온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4차전까지 단독 선두였던 크라운해태는 2승 1무 2패로 승점 7, 3위로 내려앉았고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8(2승 2무 1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프레드릭 쿠드롱(왼쪽에서 4번째)이 이끄는 웰컴저축은행 피닉스가 신한금융투자 알파스와 함께 2020~2021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사진=PBA 투어 제공]

 

지난 시즌 출범한 PBA는 1억 원에 달하는 우승상금과 기존과는 달라진 세트제, 뱅크샷 2점제, 속출하는 이변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여자부 우승상금을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높였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이러한 효과 등으로 인해 SBS스포츠, 빌리어즈TV, MBC, IB스포츠에 이어 KBSN스포츠까지 중계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팀 리그 도입이었다. 6개 팀이 창단됐고 개인 위주 훈련을 하던 선수들은 함께 합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렸다. 소속팀이 생겼고 진정한 프로당구선수로서 숨통을 틀 수 있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나흘간 진행된 팀 리그에서 가장 앞서간 건 마지막에 창단된 크라운해태였다.

1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기뻐하는 SK렌터카 위너스 선수들. [사진=PBA 투어 제공]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와 TS·JDX 히어로즈가 3-3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를 4-2로 잡아냈다.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은 나란히 승점 8로 공동 선두가 됐다.

크라운해태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만난 SK렌터카에 초반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SK렌터카 고상운·김형곤이 크라운해태 김재근·박인수와 접전 끝에 15-14 진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선 지난 시즌 여자부에서 3승을 챙기며 LPBA 여왕으로 등극한 임정숙이 나섰다. 이번 팀 리그 2승 2패(단·복식 각각 1승 1패)로 주춤했지만 승부처에 강했다. 앞서가던 임정숙은 크라운해태 백민주에 8-10으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한 점을 따라붙더니 타임아웃을 요청해 숨을 고르더니 연이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한금융투자 알파스도 주장 김가영(왼쪽)의 맹활약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PBA 투어 제공]

 

3세트 에디 레펜스가 나섰다. 승리를 챙긴다면 최소 승점 1을 확보하는 상황.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득점 사냥에 나선 레펜스는 선지훈을 상대로 15-11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 강동궁, 김보미가 마르티네스와 강지은 조합에 덜미를 잡혔지만 5세트 ‘승리요정’ 김형곤이 이영훈을 15-4로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김형곤은 4승 1패(단식 1승 1패, 복식 3승)로 팀 내 최고 승률을 보이며 SK렌터카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1라운드를 마친 PBA 팀 리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2라운드에 돌입한다. 내년 2월까지 6개 라운드를 진행한다. 승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고 1위는 결승 직행, 2위와 3위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최종 우승팀엔 상금 1억 원(준우승 50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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