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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담원 VS DRX, 어차피 목표는 테스형 [2020 롤드컵 8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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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담원 VS DRX, 어차피 목표는 테스형 [2020 롤드컵 8강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10.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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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무너진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LCK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테스형’이라 불리는 탑 e스포츠(TES)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3년 만에 다시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일정이 15일부터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LCK 더비가 성사됐다. LCK 1,2번 시드 담원 게이밍과 드래곤X(DRX)가 오후 7시부터 맞붙는다.

3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은 오는 18일 열릴 젠지 e스포츠(LCK)-G2(LEC) e스포츠 경기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담원 게이밍이 15일 DRX와 롤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LCK 글로벌 트위터 캡처]

 

LCK 서머에서 우승하며 LCK 1위로 롤드컵에 나선 담원은 이번 대회 TES와 2강으로 꼽히는 우승 후보다. B조에서 LPL 2위 징동 게이밍을 제압하는 등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6경기 징동전에서 불리한 챔피언 픽의 열세 속 첫 패배를 떠안았지만 이미 8강행이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큰 타격이 없었다.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도 판도를 뒤흔드는 몇 차례 전투를 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DRX도 D조에서 선전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다만 TES에 2경기 연속 덜미를 잡힌 건 뼈아팠다.

LCK 서머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1승 1패로 백중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담원이 객관적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플릿 라운드 도중 약점으로 평가받던 바텀 라인에 ‘고스트’ 장용준을 데려온 게 신의 한 수였다. 담원은 정규리그 단 2패, 5세트만 내주는 막강함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DRX를 3-0으로 완파한 담원은 한층 더 발전했다. 탑 ‘너구리’ 장하권, 미드 ‘쇼메이커’ 허수가 이루는 라인 장악력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힘을 보태는 상체는 상대에겐 공포 그 자체다. 장용준과 서폿 ‘베릴’ 조건희의 조합은 단순히 버텨주는 걸 넘어서 경기 후반 판도를 바꾸는 힘을 더해주고 있다.

2020 롤드컵 8강 대진표. [사진=LCK 글로벌 트위터 캡처]

 

둘 중 한 팀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어떤 팀이 올라가든 또다시 LCK 내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중요한 건 2017년 이후 끊긴 우승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LCK지만 최근 2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공은 둥글고 DRX 또한 강력한 전력을 갖춘 건 사실이지만 담원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다소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는 상황. 담원과 TES의 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탑독’ 담원이 예상대로 DRX를 잡아내며 구단 첫 4강행을 이뤄내게 될까. 혹은 ‘언더독’ DRX가 반전 드라마를 쓸 것인가. 누가 됐든 LCK의 4강행이 확보된 가운데 젠지가 유럽 챔피언 G2를 상대로는 어떤 결과를 써낼지도 관심이다.

롤드컵에 대해 커지는 관심 속 CGV는 이날 “스크린X관에서 단체 관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 담원-DRX, 18일 젠지-G2 경기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38개 스크린X관에서 생중계한다는 것.

CGV의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를 통해 정면 스크린에는 메인 중계 화면을, 좌·우 스크린에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과 스탯 데이터(통계자료) 등을 각각 보여줄 계획.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티켓을 구매해 단체 관람에 나서는 롤 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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