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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더CJ컵이 보다 특별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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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더CJ컵이 보다 특별한 까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0.15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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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성재(22)와 CJ그룹의 인연은 이어질 것인가.

한국 남자골프의 대들보 임성재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더CJ컵에 출격한다. 임성재의 후원사 CJ대한통운은 CJ의 대표 계열사다.

임성재는 14일 출전을 앞둔 화상 기자회견에서 “스폰서의 대회이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라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임한다”며 “그만큼 열심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CJ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임성재. [사진=AFP/연합뉴스]

 

2년차인 2019~2020, 혼다클래식 우승,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준우승, 조조챔피언십‧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3위 등 눈부신 성적을 낸 임성재다. 상금 랭킹 9위(433만7811 달러‧50억 원), 보너스를 얹으면 수입이 600만 달러(69억 원)를 상회하는 황홀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더CJ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7년 창설돼 지난해까지 한국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이벤트에 임성재는 2회 출전했는데 2018년 공동 41위, 지난해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인 최초 PGA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거물 치고는 아쉬운 결과다.

임성재가 “지난 2년은 중위권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톱10, 톱5를 노려보고 싶다”며 “두 번째 우승이 스폰서 대회라면 기쁨이 두 배일 것 같다. 집중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진 까닭이다.

이번 더CJ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로 옮겨 개최된다. 총상금은 975만 달러(112억 원), 우승상금은 175만5000 달러(20억 원)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는 계곡과 개울, 언덕이 많고 굴곡이 심하다. 임성재는 “연습하면서 정말 쉽지 않은 코스라고 느꼈다”며 “그린 스피드가 빠른데도 있고 경사가 심한 곳도 있더라. 그린 주변 러프들이 길진 않지만 라이가 안 좋으면 거리 컨트롤이 쉽지 않아 연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임성재가 더CJ컵에서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이번 CJ컵에는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에다 김성현(22), 김한별(24), 이재경(21), 이태희(36), 함정우(26), 김주형(19)까지 한국인 11명이 나서 눈길을 끈다. 출전 선수가 78명이니 비중이 상당하다. 한국 기업이 스폰서인 덕분이다. 임성재를 비롯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등 넷이 CJ 로고를 달고 PGA 투어를 누비고 있다.

임성재는 “어릴 때부터 연습도, 국가대표 트레이닝도 같이 한 형들과 친구들이 많아서 너무 좋다”고 반색했다. 김시우도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 더 즐겁다”며 “모두 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국인 챔피언이 배출되려면 넘어야 할 선수들이 많다. 더CJ컵 2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욘 람(스페인), 4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도 우승을 노리기에 손색이 없다.

더CJ컵은 JTBC골프(GOLF)와 tvN이 전 라운드를 중계한다. JTBC골프가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tvN이 오전 5시40분부터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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