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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키움히어로즈, 절호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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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키움히어로즈, 절호의 찬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0.2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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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주인공이냐, 들러리냐.

키움 히어로즈에겐 정말 중요한 2020년 가을이다.

20일 열린 KBO 사무국의 제8차 실행위원회 결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부터 국내 유일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다.

즉, 5판 3승제 플레이오프와 7판 4승제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은 이동 없이 고척돔에서 머문다는 뜻이다.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3판 2승제 준플레이오프가 홈과 원정을 오가는 것과 다르다.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유리한 환경을 누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고척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익숙한 환경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게 됐다. 절호의 찬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밀려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79승 62패 1무, 승률 0.560의 키움은 현재 3위다. LG(엘지)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2위)을 두고 혈전을 벌이고 있다. 막판 결과에 ‘중립인 듯 중립 아닌 중립 같은’ 가을야구 성사가 달려 있다.

키움이 정상에 오른다면 이보다 좋은 시나리오가 없다. 홈에서 헹가래를 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3년만 해도 2017 KIA(기아) 타이거즈, 2018 SK 와이번스(이상 잠실), 2019 두산(고척) 등 우승팀이 전부 집 밖에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반면 키움이 준플레이오프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미끄러진 뒤 마무리가 좋지 않을 경우엔 씁쓸함은 갑절이 된다. 창단 첫 트로피를 노리는 NC(엔씨) 다이노스나 KT, 2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 2년 연속 고척 우승 가능성이 생긴 두산이 고척에서 성대한 파티를 여는 걸 지켜보는 게 고통일 터다.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표=KBO 제공]

 

2020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마감 이틀 뒤인 새달 1일 개막한다. 한국시리즈가 최대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25일 종료되는 일정이다.

포스트시즌 기간 중 경기장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우콜드 게임(KBO 코로나19 통합 매뉴얼 기준)이 아닌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이 적용된다.

KBO리그 규정의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에 따라 ① 다음날 동일 대진일 경우 다음날 경기 이전에 거행 ② 다음날 이동일인 경우 이동일에 경기 거행 ③ 최종 경기일 경우 다음날 또는 이동일에 거행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30명 중 코로나19 확진자, 증상 의심자 및 확진자와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거나 필요한 격리를 마칠 때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각 구단은 시리즈 엔트리 제출 시 예비 명단도 포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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