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27 18:20 (금)
새벽 물안개 보며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어디?
상태바
새벽 물안개 보며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어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11.06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 용담호 주천생태공원, 가평 자라섬,김해 화포천 , 임실 옥정호 등

[스포츠Q 이두영 기자] 전북 진안 용담호와 임실 옥정호.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양평 두물머리, 대전 대청호, 경남 김해 화포천, 창녕 우포늪.

요즘 새벽에 물안개가 환상적으로 피어오르는 곳들이다.

11월은 아침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 물안개를 쉽게 볼 수 있다. 단풍과 억새가 남아 있는 가운데 물안개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은 일출 무렵에 가장 뚜렷하다.

물안개는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솜뭉치처럼, 때로는 악의 무리를 청소하려는 진압군처럼 수면을 뒤덮는다. 숲 그늘마저 삼킬 듯 대량으로 피어오를 때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마련이다.

용담호의 아침 물안개.
용담호의 아침 물안개.

 

진안 용담호는 봄가을 드라이브코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인위적인 시설이 별로 없어서 자연미가 살아 있다. 구석구석이 큰 다리로 연결되어서 차로 둘러보기에 좋다.

용담대교에서 운일암반일암 방면으로 차로 몇 분만 달리면 나오는 주천면 체육공원은 최고 명소. 너른 습지를 끼고 있어서 안개가 많다. 널찍한 주차장도 있다.

인터넷등에서 흔히 주천생태공원으로 불리는 장소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K-WATER 용담댐자연생태공원 주변도 가볼만하다.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자라섬은 북한강이 만든 명작이다. 백일홍,핑크뮬리와 같은 가을꽃을 보는 여행명소로 유명하지만 물안개 사진 찍는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새벽에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물론 주차장도 있다.

자라섬.
자라섬.

 

서울에서 가까운 곳을 원한다면 양평호수의 두물머리나, 남양주시 운길산역 근처에 있는 물의정원이 답이다.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섬진강댐 건설로 생긴 옥정호는 물안개 호수의 고전적 풍광을 보여주는 힐링 명소다. 근래에는 전북 정읍시 산내면에 위치한 옥정호구절초 테마공원 덕분에 관광객 발길이 더 많아졌다.

옥정호가 운해에 덮인 절경을 보려면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이 최고다.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면 섬진강 물줄기에 휘감긴 육지 속의 섬 ‘외앗날’ 주위로 물안개,운해가 낀 광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사봉까지 30분 정도의 다소 수고로운 등산은 필수다. 겨울에 눈 내리고 난 뒤 국사봉에서 바라본 옥정호의 설경은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절경으로 꼽힌다.

대청호는 금강을 막아 생긴 인공호로 충청권 최대 호수다. 북쪽의 충북 청원군에서 대전광역시와 충북 보은에 이어 옥천까지 뻗쳐 있다.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

대청호오백리길이 사방팔방으로 조성돼 있으며 탐방지원센터가 대전시 동구 추동에 있다. 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과 추동습지보호구역도 함께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는, 카메라를 가진 여행객에게 두물머리 느티나무처럼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가 풍경이 수려하고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화포천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며, 강 건너편에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천이 동서로 뻗어 있어서 일출,일몰 때 멋진 풍경사진을 찍기 좋다. 주변 풍광이 무척 수려하다.

그 외 왕버들과 미루나무 등이 드넓은 호수와 어우러진 창녕 우포늪과 북한산이 전망되는 경기도 고양시 공릉천, 강원도 춘천 의암호 등도 멋진 새벽 물안개를 감상하기 좋은 여행지들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