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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렌즈교환용 카메라를 사야 한다면 DSLR와 미러리스 중 어느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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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렌즈교환용 카메라를 사야 한다면 DSLR와 미러리스 중 어느 것이 좋을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11.23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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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이하 미러리스)! 지금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카메라 성능이 눈부시게 발전해 소비자 환호성이 높은 가운데, 두 가지 기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사진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결론은, 어느 것이 낫다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다. 기기의 특성과 비용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미러리스는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서 거울과 프리즘을 없애 소형화, 경량화를 이룬 제품이다.

강원도 고성 해변 일출.
강원도 고성 해변 일출.

 

미러를 없앤 데에서 오는 장점은 크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아진 것은 기본이고 조작 성능과 화질에서도 DSLR 못지않은 품질을 갖췄다.

렌즈에서 이미지센서에 이르는 거리인 플랜지백의 단축과 미러 충격요인 제거에 의한 초점의 정확성과 용이함, 무소음 촬영, 훌륭한 라이브뷰 기능 등도 미러리스의 장점이다.

그러나 DSLR의 프리즘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이미지를 광학식 뷰파인더로 보던 기존 이용자들에게 미러리스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일정 기간 적응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다.

전자 조작이 많아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 문제도 미러리스 사용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소니의 α R, 캐논 R, 니콘 Z, 펜탁스 Q, 후지필름 X 등 시리즈가 미러리스 기종이다.

DSLR과 미러리스는 기술과 성능에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고 해도 될 만큼 우수하다. 화질이 어느 것이 좋거나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을 만큼 상향 평준화를 이뤘다.

제조사들이 수익 창출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여기고 있는 미러리스에 시간이 갈수록 더 기술력을 집중할 것은 뻔하다.

그럼에도 미러리스의 손을 번쩍 들어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유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렌즈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DSLR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난 30년 동안 기술 축적이 꾸준히 이뤄졌고 렌즈군도 풍성하게 갖춰졌다.

출시된 지 3~4년 지난 DSLR 제품도 최근에 출시된 미러리스에 비해 화질과 4K 동영상 성능 등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화질 차이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프로사진가가 아니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작다.

사진을 좀 찍는다는 일반인부터 전문 사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널리 애용되는 DSLR 카메라는 각 제조사가 중급 기종이라고 표방하는 것들이다.

니콘 D850, 캐논 5D Mark4, 소니 A7 시리즈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대략 300만원 초중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다.

풀프레임 같은 중요한 성능 한두 가지를 포기하면 100만원대에도 꽤 괜찮은 DSLR을 구입할 수 있다. 크롭바디를 사용하면 망원렌즈를 사용했을 때 더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하는 이점도 있다.

미러리스를 구입하면 규격에 맞는 렌즈를 새로 사야 하지만 DSLR은 기존 렌즈를 사용하면 된다. 구입할 수 있는 렌즈 종류가 다양하고, 중고시장 렌즈를 구입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캐논 L렌즈, 니콘 니코르, 소니 G Master 렌즈 등 비싼 렌즈가 부담된다면 시그마,탐론 등 이른바 ‘서드파티’로 불리는 중저가 호환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미러리스는 활용할 렌즈 수가 적다.

결론은, 기존에 DSLR을 사용했다면 지금 굳이 미러리스로 갈아탈 이유는 없다. DSLR은 덩치는 좀 크지만 기기의 안정성,내구성,광학뷰파인더 등에서 우위에 있고 렌즈가 무궁무진하다.

미러리스는 화질과 휴대성능에서 다소 우위에 있지만 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 기존의 DSLR 렌즈를 어댑터를 이용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화질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전자적인 조작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도 미러리스의 불리함이다.

단, 렌즈 교체형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려는 사람 중 꼭 작가가 되진 않더라도 예술적이고 창의적으로 찍어보려 한다면 미러리스 구입을 고려해도 좋다. 아무리 미러리스 렌즈의 가짓수가 적더라도 활용성이 높은 표준단렌즈, 표준줌렌즈, 초점거리 200mm를 포함하는 망원줌렌즈 등은 출시돼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브이로그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여행을 다니거나 음식점,맛집 등을 돌아다니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야 한다면, dslr이든 미러리스든 풀프레임 카메라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돈 낭비다.

이미지센서 크기가 작은 카메라로도 대형 인화를 염두에 두지 않는 한 원하는 화질을 구현하는 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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