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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지질공원 화적연, 드라마 ‘써치’촬영장소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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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지질공원 화적연, 드라마 ‘써치’촬영장소로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11.0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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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경기도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에 있는 화적연(禾積淵)이 OCN 채널 드라마 ‘써치’를 촬영한 장소로 관심을 끈다.

써치는 비무장지대(DMZ) 내 실종과 살인사건 이후 전개되는 수색, 정체불명의 공포스러운 대상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적연은 볏단을 쌓아놓은 듯한 바위가 물웅덩이와 어우러지는 비경이라는 뜻으로 명승 제93호다.

강물이 넓고 크게 굽이치는 곳에 13m 높이 화강암이 용이 머리를 쳐드는 형상으로 발달해 있다. 바위와 숲이 물에 비치는 경치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였던 겸재 정선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이곳 경치에 반해 그림 한 폭을 남겼다. 그가 그린 작품 ‘화적연’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해악전신첩’에 들어 있다.

화적연.
화적연.

 

한탄강은 지난 6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철새도래지인 샘통과 소이산 용암지대, 직탕폭포, 고석정, 삼부연폭포 등은 철원군에 위치한 한탄강 지질 명소들이다.

포천시에서는 화적연을 비롯해 비둘기낭폭포, 멍우리협곡,아우라지 베개용암, 아트밸리등이 있다. 연천 지역 한탄강에서는 재인폭포가 대표적 명소다.

지질공원 개념은 1990년 중반에 생겼다. 유럽에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곳을 보존하고 이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2004년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0월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등재됐다.

2017년 5월에는 단풍과 기암이 즐비한 주왕산을 중심으로 한 경북 청송군이, 이듬해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담양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무등산에 발달한 입석대,서석대 등 바위기둥들은 육지에 있는 주상절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써치는 3%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그 덕분에 화석연을 비롯한 멋진 지질공원까지 가볼만한 곳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철원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4월까지 ‘2020 철원한탄강 물 윗길 트레킹’ 행사를 진행한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8km를 걸으며 절벽에 발달한 현무암 주상절리 따위를 감상하는 걷기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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