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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불법 촬영 의혹' 가을방학 정바비, 드디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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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불법 촬영 의혹' 가을방학 정바비, 드디어 입 열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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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밴드 가을방학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전 여자친구 성폭력과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어제(10일) 저녁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가을방학 정바비 [사진=유어썸머 제공]
가을방학 정바비 [사진=유어썸머 제공]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20대 가수 지망생 A씨가 유서와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유족의 말을 빌려 A씨가 생전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유명 가수인 남자친구 B씨에게 성폭력과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지난 5월 정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정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 이후 자료화면 등을 통해 B씨가 가을방학 정바비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당시 정바비 본인과 소속사 유어썸머 측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으나 최초 보도 이후 8일 만에 정바비가 직접 공식 입장을 전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정바비는 "그때(경찰 조사 마무리)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사건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1979년 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정바비는 1996년 밴드 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부터 밴드 가을방학을 결성, 작사·작곡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의 곡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가을방학은 오는 14일, 15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주최사는 '내부 사정'으로 이유를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정바비의 성범죄 혐의 논란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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