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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치어리더 김맑음 결혼, 선남선녀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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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치어리더 김맑음 결혼, 선남선녀 좋은 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11.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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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누군가에겐 탄식을 자아낼 수 있는 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선남선녀 커플의 아름다운 만남에 축복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27)과 치어리더 겸 트로트 가수 김맑음(31)이 다음달 19일 오후 2시 30분 광주 드메르 웨딩홀 2층 베일리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을 한달 여 앞두고 둘은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깜짝 소식을 들려줬다.

그야말로 놀라운 소식이다. 이용규(키움 히어로즈)-유하나 등을 필두로 한 연예인과 커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배지현을 비롯한 아나운서와 결혼에 골인한 경우는 적지 않았지만 임기영-김맑음처럼 야구선수-치어리더 커플은 흔치 않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왼쪽)과 치어리더 김맑음이 다음달 1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거쳐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데뷔한 임기영은 2014년 말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두고 송은범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데 이후 야구 인생에 큰 변화가 일었다.

상무에서 전역한 임기영은 2017년 완봉 두 차례 포함, 8승 6무 평균자책점(ERA) 3.65로 맹활약했다. 이후 지난 두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다.

올 시즌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중후반 부진하기도 했지만 9승 10패로 KIA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맑음은 야구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치어리더다. 2015년부터 KIA를 담당하며 이름처럼 맑은 미소로 많은 팬들을 끌어 모았다. 둘은 선수와 치어리더로서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가 됐고 마침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둘은 야구선수와 치어리더로서 인연을 맺고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18년 7월 트로트 가수로 데뷔, ‘가즈아’로 활동한 김맑음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 치어팀 활약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김맑음은 “갑작스런 소식에도 너무 많은 축하와 응원메시지 너무 감사드린다”며 “향후 활동 계획은 치어리더 김맑음으로서 인사는 드리지 못하지만 방송활동 병행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행복하게 예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야구 선수들은 결혼 후 더욱 안정감을 찾고 좋은 활약을 보이곤 한다. 둘은 KIA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임기영 또한 결혼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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