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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한국형 히어로들의 케미, 경이로운 소문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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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한국형 히어로들의 케미, 경이로운 소문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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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히어로물 많지만 한솥밥 먹는 히어로물은 처음이다. 한국적이고 감동적인 히어로물이 나왔다는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한 영혼들과 이에 맞서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카운터들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OCN 제공]
[사진=OCN 제공]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과 조병규, 김세정, 유준상, 엄혜란 배우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병규는 극 중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적 변신을 시도한다. 카운터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소문은 배운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놀라운 습득력과 선한 성품, 넘사벽 재능을 갖춘 완벽 악귀 사냥꾼. 특히 조병규는 ‘SKY 캐슬’, ‘아스달 연대기’, ‘스토브리그’에 이어 차기작으로 ‘경이로운 소문’을 선택,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조병규는 "첫 주연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감독님과 동료들 만나면서 많이 의지했다. 특히 카운터 식구들과 진짜 가족 같아지면서 주연이라는 부담감을 좀 덜 수 있었다"면서 "카운터 네 사람들 모두 절절한 서사, 시원한 액션 등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너무 많다. 시청자분들이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원작 작가 장이는 앞선 인터뷰를 통해 "조병규 배우가 '소문' 역 캐스팅 1순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병규는 "원작의 열렬한 팬이다. 작가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원작 작가님이 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알게 된 후에 더 열심히 촬영하게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OCN 제공]
[사진=OCN 제공]

 

김세정은 악귀 감지율 100%, 카운터 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았다. 뛰어난 감지 능력은 물론 몇 초 만에 타인의 기억을 엿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카운터다. 상큼발랄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을 만나왔던 김세정은 도하나를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크함과 카리스마,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

김세정은 액션 연기에 첫 도전한 소감을 묻자 "액션스쿨에 처음 갈 때만 해도 액션배우로 처음 발걸음을 내딛으니 피해만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점점 더 잘하고 싶어지면서 액션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카운터는 사실 총 8명이다. 액션 연기를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멋지게 몸 던져주시는 분들의 액션을 더 빛나게 만들고 싶다"며 액션 대역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맡았다. 가모탁은 월등한 피지컬과 누구도 이기지 못한 힘을 가진 스트롱맨으로 재치와 말빨을 겸비한 경력 7년차 카운터. 이에 유준상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로서 활약할 예정. 특히 앞서 공개된 구릿빛 명품 근육질 몸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유준상은 "등 근육 공개 했을때 정면을 안 보여주는 바람에 흐지부지 지나갔다. 많이 아쉽긴 한데 제 모습이 맞다는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왕(王)자 한 번 만들어보라고 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현재 체지방률이 3%"라며 액션 연기를 위해 날렵한 몸매를 준비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OCN 제공]
[사진=OCN 제공]

 

염혜란은 카운터 유일의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옆에서 항상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카운터 계의 힐러 같은 존재. 앞서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았던 엄혜란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엄혜란은 '추매옥'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히어로 같지 않은 사람이 리더로서 움직이는 모습이 '반전매력'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한국적인 히어로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추매옥'도 카리스마 있지만 카운터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품어주는 역할"이라면서 "따뜻한 카리스마,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을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유선동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1차원 적인 캐릭터 해석보다는 원작 캐릭터 느낌과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합쳐졌을 때 발생할 '플러스 알파'의 가능성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면서 "저는 지금 배우들의 포텐셜이 현장에서 터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에 싱크로율이 좋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 쾌재를 불렀다. 배우들이 본인 캐릭터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방송 이후 퍼졌으면 하는 소문'을 묻자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언제 하냐는 소문이 퍼졌으면 좋겠다.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시즌 2를 꼭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저희 드라마가 사실 사회적 메시지도 굉장히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실제 사회에서도 카운터처럼 좋은 역할을 해주는 분들이 많다"며 "저희 드라마를 통해 그 분들이 더 빛날 수 있고 그 분들의 소문이 멀리멀리 퍼지는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바람을 밝혔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2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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