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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서준원 김민우 심창민... 프로야구 결혼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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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서준원 김민우 심창민... 프로야구 결혼 누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2.0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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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는 겨울이 결혼의 계절이다. 시즌을 마친 12월이 되면 야구선수들의 예식 행렬이 이어진다.

팬들은 혹시나 ‘우리 선수’가 ‘버프’를 받지 않을까 하고 기대감을 키운다. 버프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강화 효과란 뜻이다. 프로스포츠에선 주로 결혼, 분유 등과 엮여 쓰인다. 배우자나 아이가 생기면 책임감이 커지므로 예년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내리란 희망을 담았다.

11~12월, 프로야구단이 알린 결혼 소식을 종합했다.

김맑음(왼ㅉ[사진=KIA(기아) 타이거즈 제공]

◆ KIA(기아) 타이거즈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7)은 오는 19일 광주 드메르 웨딩홀에서 김맑음(31) SK 와이번스 치어리더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맑음이 2015년부터 4시즌 동안 KIA 응원단 소속이었기 때문에 KIA 팬들에겐 유독 반가운 뉴스다.

외야수 문선재(30), 투수 이민우(28) 서덕원(27) 황인준(29)도 가장이 된다.

문선재는 지난 6일 이주영 씨의 남편이 됐다. 이민우와 서덕원은 오는 12일 나란히 화촉을 밝힌다. 이민우는 광주 위더스웨딩홀에서 손혜영 씨의, 서덕원은 서울 서초구 KW컨벤션센터에서 오수진 씨의 배우자가 된다.

황인준은 새해 1월 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서지윤 씨와 식을 올린다. 2016년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둘의 늦은 예식이다.

나균안(오른쪽)과 그의 부인 김예은 씨.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2‧개명 전 나종덕)과 서준원(20)은 어린 나이에 남편이 된다. 오는 12일 부산 아시아드시티 웨딩홀에서 1시간 간격으로 품절남이 된다. 나균안은 한 살 연상의 김예은 씨, 서준원은 6세 연상 손다경 씨를 각각 신부로 맞이한다.

김민우(왼쪽)의 웨딩 사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25)는 지난 5일 고등학교 교사의 남편이 됐다. 외야수 김민하(31)는 지난달 28일 프로골퍼 공민아(28)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아 더는 한화 소속이 아니지만 송광민(37)도 있다. 15년 ‘한화맨’으로 지낸 그는 지난 6일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9개월 된 아들이 있다.

심창민(왼쪽)과 와이프 박수현 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27)이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수성스퀘어에서 박수현 씨의 신랑이 됐다. 필승조 사이드암은 그는 “결혼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래(왼쪽)와 박슬기 매니저.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삼성팬들이 고대한 영구결번 레전드 양준혁(51)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의 결혼식은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새해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는 1988년생 박현선 씨다. 

◆ SK 와이번스

투수 신동민(24)이 오는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최여진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가정이 생긴 만큼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는 아니지만 SK에선 이미래(30) 치어리더가 홍보팀 박슬기(30) 매니저와 지난 6일 결혼한 경사도 있었다. 박슬기 매니저는 “야구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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