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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부르고뉴 신규 와인 11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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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부르고뉴 신규 와인 11종 출시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1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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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김인규 대표가 이끄는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부르고뉴의 4개 도멘(포도원)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 11종을 출시한다. 

부르고뉴는 보르도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산지다. 부르고뉴의 도멘은 잘게 쪼개져 소규모 형태 가업을 잇는 농장이 많으며 소량 생산으로 인해 고가 와인이 많은 게 특징이다. 

'로마네 콩띠'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와인 상위 10위중 7개가 부르고뉴이기도 하다. 이에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선 '부르고뉴 와인을 좋아하면 가산을 탕진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이트진로는 10일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은 각기 다른 도멘 와인으로 부르고뉴 포도밭 등급 중 1등급인 '프리미에 크뤼와 빌라주' 등급에서 생산해 특급 포도밭 '그랑크뤼' 등급에 비해 가격접근성이 용이한 와인들"이라고 소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뽀마르 지역에서 400년 동안 이어져온 가족경영 와이너리 '도멘 드 꾹셀(Domaine de Courcel)'에서는 프리미에 크뤼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를 출시한다. 부르고뉴 전통적 생산방식만 고수해 만든 도멘 드 꾹셀 와인은 연간 3만 병 미만 소량 생산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도멘 드 꾹셀 '뽀마르 프리미에 크뤼 그랑 끌로 데 제쁘노(Pommard 1er Cru Le Grand Clos des Epenots)' 2009빈티지와 2010빈티지는 와인스펙테이터에서 각각 93점과 90점으로 평가받았으며, 국내에는 각 60병씩만 수입돼 판매된다.

'도멘 하고(Domaine Ragot)'에서 선보이는 와인은 피노 누아 2종과 샤르도네 1종 등 총 3종이다. 도멘 하고는 1760년부터 이어져온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지브리 지역 3대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다. 15년 전부터 친환경 재배인증서를 획득했으며 토착 효모만으로 자연발효하는 등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해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그니처 와인 '지브리 프리미에 크뤼 라 그랑드 베즈(Givry 1er Cru La Grande Berge)'는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92점을 매겼다. 

'도멘 마트로(Domaine Matrot)'는 뫼르소 지역에 1835년 설립돼 6대째 내려오고 있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하이트진로는 "2000년부터 100%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화이트와인 생산 시 포도송이 전체를 사용해 양조하는 부르고뉴 전통 방식으로 지역과 품종의 특성을 매우 잘 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프리미에 크뤼에서 생산한 '도멘 마트로 뫼르소 블라니 프리미에 크뤼(Meursault Blagny 1er Cru)'를 비롯한 샤르도네 3종과 피노누아 1종으로 국내에는 각 120병씩만 수입된다"고 알렸다.

'도멘 파트릭 마호하이에(Domaine Patrick Maroiller & Fils)'은 다른 도멘 포도밭을 관리해주던 인물이 6년 전부터 본인 소유 1ha 포토밭을 경작해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극소량만 생산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개인고객들에게만 판매해왔으나 2019년 그 아들 스테판이 경영을 이어받은 뒤 소규모 네고시앙을 만들어 도멘과 함께 경영하고 있다.

100%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빈티지에 따라 생산품목 및 양조방식을 달리하는 등 지역 특색을 담아낸 와인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도멘 파트릭 마호아이에 마르사네(Marsannay)'로 2017, 2018 빈티지 피노 누아 제품이다. 

지역 특색을 선명하게 담아낸 부르고뉴 신규 와인 11종은 오는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을 통해 판매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부르고뉴는 프랑스 보르도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최대산지이자 본고장”이라며 “도멘 하고와 도멘 드 꾹셀 등 부르고뉴 신규 와인은 본고장 와인을 즐기고 느껴 보고싶은 분들께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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