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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감사위 전원 사외이사가 맡는다 "객관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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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감사위 전원 사외이사가 맡는다 "객관성 강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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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삼양식품이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며 "현행 상법상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의무가 없지만 선제적으로 설치해 공정성, 객관성을 강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설치될 감사위는 회사의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홍철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정무식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 이희수 예교지성회계법인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회계, 재무, 법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라는 게 삼양식품의 설명. 

홍철규 교수는 회계학 박사이자 교수다. KT뮤직 사외이사, 롯데정보통신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지식과 감사위원 경험을 지녔다. 

정무식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삼양식품은 "사회적 이슈에 관해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상법, 공정거래법 등에 관한 법률전문가"라고 전했다.

이희수 대표는 재무학 석사이며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직을 겸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사외이사진을 대폭 강화하면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강소엽 HSG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이다. 인사조직에 코칭, 컨설팅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삼양식품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설한다.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추천위를 통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외이사 역할 강화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사회 견제와 감시체계를 갖추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와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말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준법지원인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전담 부서를 조직했다. 주주총회에서는 △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 사외이사진 보강하며 △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신설 등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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