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백복인 사장이 이끄는 KT&G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88’ 제품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88 리턴즈(88 Returns)’를 전국 편의점에 출시한다.
KT&G는 25일 "88 리턴즈는 ‘뉴트로(Newtro)’ 콘셉트를 적용해 88 고유의 특성인 담배 본연의 맛을 담은 신제품"이라며 "패키지도 88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88 상징인 하늘색을 패키지 색상으로 정했고, 당시 심볼이던 국보 1호 숭례문을 삽입했다. 또 고급감과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소프트' 케이스 대신 ‘하드’ 케이스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88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1987년 처음 출시됐다. 특히 1988년부터 1995년까지 8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었다.
또 당시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KT&G 담배 중 영문 표기로만 판매된 최초의 제품이기도 하다. 브랜드명 88은 1986년 당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당시 10만 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88'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됐다.
정윤식 KT&G 브랜드실장은 "88을 추억하는 이들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뉴트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88 리턴즈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3.0㎎, 0.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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