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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맥주업계 1위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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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맥주업계 1위 탈환 시동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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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테라가 출시 3년차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인규 대표가 이끄는 하이트진로는 25일 "청정라거 테라가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 16억5000만 병(21일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1초에 26병씩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 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누적 6억8000만 병을 판매하며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출시 2년차에도 누적 16억 병 이상 판매하며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2019년 대비 판매량이 78% 증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특히 지난해 가정 시장에서 거둔 120% 성장은 수도권 중심 유흥 시장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 가정 시장으로도 빠르게 대세감을 확산하고 있음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올해 백신 보급률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주류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활동으로 테라 대세감을 더욱 확산,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 제품 본질에 더욱 집중해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 오는 4월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 병, 페트 등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를 배포함으로써 자원순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자원순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로 자리잡은 '마르헨제이'와 콜라보레이션해 백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100%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리젠(Mipan Regen)'을 사용, 가치소비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중에는 테라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의 인정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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