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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위로 슬금슬금, '봄 캐럴'이 온다 [Q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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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위로 슬금슬금, '봄 캐럴'이 온다 [Q차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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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봄 꽃과 함께 '봄 캐럴'이 왔다.

1일 가온차트가 공개한 주간 스트리밍 차트(3월 21일~27일 집계)에 따르면 '벚꽃 엔딩', '봄 사랑 벚꽃 말고', '우연히 봄', '봄날' 등 스테디셀러 봄 캐럴 다수가 200위권에 다수 진입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전주보다 29계단 뛰어오른 115위를 기록했고, 꾸준히 차트를 지키던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은 순위가 10계단 더 올라 42위에 자리했다.

하이포(HIGH4)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전주 대비 19위 상승)가 120위, 로꼬와 여자친구 유주의 '우연히 봄'이 62계단 상승해 13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볼빨간사춘기 '나만, 봄'과 십센치 '봄이 좋냐?'가 각각 156위와 17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사진=스포츠Q(큐) DB]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지난 2012년 발매 이후 '봄 캐럴'이라는 신조어를 만드는데 일조한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은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00위 권에 올라있다. (2일 오전 기준) 24시간 누적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Hits)에서도 82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실시간 차트에서도 50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음원사이트 멜론은 홈페이지를 통해 '벚꽃 엔딩'이 2010년대 역대 차트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멜론은 "2012년 연간차트 3위, 2013년 연간차트 25위, 2014년 연간차트 53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벚꽃 엔딩'은 시즌송, 밴드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연대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봄이 오기 직전인 2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면서 봄 캐럴의 차트 진입이 유난히 늦었지만, 올해에는 기온 상승 시기가 앞당겨지고, 이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봄 관련 음악이 예년보다는 빠르게 차트에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봄 기운을 물씬 담은 아이유의 정규 5집 '라일락'의 전 수록곡, 지난 2012년 발매 이후 9년 만에 재탄생한 정은지·양요섭의 '러브 데이(Love day)', 4년 만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 '운전만 해', 발매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서 뿌리를 내린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 까지 다양한 곡들이 최근 음원차트에서 '콘크리트' 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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