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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2.9%' 정률 수수료 정책, "단기 성과 연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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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2.9%' 정률 수수료 정책, "단기 성과 연연 않겠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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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위메프의 '파격'이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지난달 21일 업계 최저 수준인 2.9% 정률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6일 "발표 이후 열흘간(4월 21일~30일) 새롭게 참여한 파트너사가 직전 동기간 대비 33.2%, 전체 파트너사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포털 기반 쇼핑 플랫폼의 정률 수수료를 본격 도입했다. 기존 오픈마켓 방식의 상품별 차등 수수료를 폐지한 것. 업계 평균 수수료율(13.6%) 5분의 1 수준인 2.9% 수수료를 한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위메프만의 고유 모델로 운영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픽=위메프 제공]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이건 디지로그 대표는 "위메프를 시작으로 e커머스 업계가 판매자를 위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판매자도 플랫폼의 중요 고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상품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정성진 인터쿡 팀장은 "온라인 시장 진출 니즈가 늘 있었지만, 비용적인 부담으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며 "위메프의 정률 수수료 정책 덕에 부담을 덜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자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 참여자들이 위메프를 보다 쉽게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선순환 안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위메프는 이달 중 파트너사 업무에 가장 필요한 주문·배송 확인 기능,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판매자톡’ 기능 등을 담은 파트너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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