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이 e스포츠 간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금융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권광성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9일 "우리 LCK(롤챔피언스코리아)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CK 콘텐츠와 연계해 연 최고 2.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LCK와 파트너십을 맺고 "롤 콘텐츠를 활용한 젊고 역동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고객은 LCK 10구단 중 응원하는 구단을 직접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기간은 6개월로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만 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연 1.0%p를 더해 최고 연 2.0%다. 우대금리는 응원구단 성적에 따라 최대 0.7%p, 가입고객 수에 따라 최대 0.3%p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롤 인기 아이템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솔랭(혼자서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 말고 듀오(2명이 한팀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구 둘이 팀을 이뤄 LCK 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 시 선착순 5000팀에게 초월급 게임아이템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당 가장 많은 게임머니(Gold)를 모은 ‘저축왕’ 선수를 맞히는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는 응모고객 1만2021명에게 선착순으로 게임아이템을 지급한다. 예측에 성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인기 게임아이템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LCK를 응원하는 고객을 위한 적금 출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CK 콘텐츠 확대를 위해 ‘WON뱅킹 LCK전용 소통채널’을 만들고, 대학생 롤 리그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LCK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 표식(홍창현·DRX), 데프트(김혁규·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연한 우리 LCK 적금 소개 영상을 우리은행 공식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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