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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종영, '사이다'에 목마른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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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종영, '사이다'에 목마른 이들에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2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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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디스토피아 법정 드라마, '악마판사'가 악인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통쾌한 심판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강요한(지성 분)과 김가온(진영 분)이 꿈터전 사업의 실체를 밝히고 마침내 재단 인사들을 심판하면서 통쾌한 복수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가온은 민정호(안내상 분)와 정선아(김민정 분)의 계략에 빠져들어 강요한을 윤수현(박규영 분)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시켰다. 김가온은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침투한 꿈터전 병원에서 정선아(김민정 분)도 모르게 인간 생체 실험이 자행되고 있는 재단 사업의 실체를 목도, 때마침 병원 시찰을 나온 재단 인사들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도 전에 교도소 안에서 강요한이 피습당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고, 김가온과 정선아는 망연자실했다. 이후 몸에 폭탄을 매단채 민정호를 찾아간 김가온은 "취임식 날 자기 제자와 자폭한 대법원장 폭탄이 터지면 주요 언론사에 제 이름으로 된 메일이 일제히 갈 거다. 꿈터전 사업 실체에 대한 메일이다"이라며 자폭을 각오했다.

하지만 교도소장의 약점을 잡아 교도소를 빠져나온 강요한이 "지옥에서 돌아오느라 내가 좀 늦었다"며 등장해 이를 저지하면서 정선아의 술수로 판세가 기울어졌던 팀 요한의 반격이 시작됐다.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 일당은 정선아와 함께 시험재판부 법정에서 자축 파티를 벌였다. 강요한은 법정 안에 재단 인사들을 가둔 뒤 디케앱으로 마지막 재판을 시작, 꿈터전 병원 내부 영상을 공개하고 정선아 손에 죽은 자, 결탁한 자 등 권력에 가려진 추악한 민낯을 낱낱이 폭로했다.

허중세는 "한 번만 살려달라. 나 없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 윈윈할 수 있다. 내가 대한민국이고, 왕이다"라고 발악하다가 정선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정선아는 강요한에게 총을 겨눴지만, 결국 총을 쏘지 않았고 "안녕 도련님"이라는 말을 남긴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쐈다. 그는 "도련님 진짜 좋아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어 폭탄 스위치를 들고 법정 안에 들어간 강요한은 살기 위해 아귀다툼을 벌이는 재단 인사들과 함께 자폭했다. 김가온은 "저도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강요한은 "악마는 나 하나로 족하다"라며 김가온을 재판장에서 끌어낸 이후 망설임 없이 폭탄을 터트렸다.

이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요한이 법정 내 비상탈출로를 체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가온은 어딘가 살아있을지 모를 강요한을 그리워하며 새 시대를 맞았다. 한 달 후 김가온은 국정 회의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회의감을 느꼈고, 그때 강요한이 찾아와 "잘해라. 안 그러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악마판사’는 한 재단이 국가를 장악한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관 하에 적폐들과 맞선 판사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려왔다. 특히 죄를 지으면 그 누구든 법정에 오르고 금고 235년형, 태형 등 획기적인 형벌을 내려 통쾌함을 선사, 기존 법정 드라마와 결이 다른 신선함을 전했다.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눈앞에 생생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으며, 여기에 지성(강요한 역), 김민정(정선아 역)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주요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무엇보다 어플을 통한 국민 투표, 다수의 의견에 따라 엄벌하는 사이다 재판을 보여주면서도 양날의 검처럼 사회에 위험한 변화를 야기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강요한의 방식이 옳은 정의인지, 디스토피아에서는 어떤 방식이 최선일지 등 생각해 볼 여지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한편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10.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악마판사’ 후속으로는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갯마을 차차차’가 오는 28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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