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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리그 개막 매치업, 이승우 VS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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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리그 개막 매치업, 이승우 VS 백승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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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승우(24·수원FC)와 백승호(25·전북 현대). 한국 축구 미래로 지목됐던 두 스타가 K리그(프로축구)에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2022시즌 K리그1(1부) 개막 매치업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22 K리그1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2022시즌 K리그는 역대 가장 이른 2월 19일 개막한다.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파이널라운드 포함 모든 일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종전 가장 빠른 개막일은 2010시즌과 2021시즌(2월 27일)이었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2월 19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FC의 경기다. 5연패를 달성한 디펜딩챔피언과 지난해 승격하자마자 파이널A(상위스플릿)에 안착, 돌풍을 일으킨 팀의 대결이다.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꼽혔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듀오가 2022 K리그1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꼽혔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듀오가 2022 K리그1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7년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주역으로 활약한 백승호와 이승우의 K리그 무대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힘을 보태며 승승장구했다.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벨기에, 포르투갈 등에선 고전하다 올해 한국에 돌아왔다. 백승호는 스페인, 독일 2부를 거쳐 꾸준히 출장시간을 늘렸고, 파울루 벤투 감독 눈도장을 받아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선 대구FC와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만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오후 2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강원FC와 성남FC가 만나고, 오후 4시 30분 전년도 준우승팀 울산 현대와 K리그2(2부)를 제패하고 다이렉트 승격한 김천 상무가 붙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 K리그1 개막라운드 경기일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매치 스케줄도 팬들의 이목을 끈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다툰 전북과 울산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는 3월 6일 전주에서 펼쳐진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3월 20일 울산에서 스타트를 끊고, 서울과 수원 삼성의 첫 '슈퍼매치'는 4월 10일 서울에서 킥오프된다.

한편 전북, 울산, 대구, 전남 드래곤즈(K리그2)가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4월 15일~5월 1일) 기간과 토너먼트(8월 19일~8월 28일) 기간 K리그1은 휴식기를 갖는다.

올 시즌 K리그1은 꼴찌가 K리그2로 바로 강등된다. 10, 11위도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쳐야 해 강등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월드컵이 예정돼 축구 열기를 북돋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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