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과 동시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이 올림픽을 빛낸 주역들을 섭외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비록 올림픽은 끝났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매력을 뽐낼 선수들의 모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이 참여한다. ‘남매 케미’로 유명한 곽윤기, 김아랑 선수와 더불어 베이징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놀라운 호흡을 보여준 김아랑, 이유빈 선수의 출격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아는 형님'은 지난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당시 펜싱 국가대표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을 비롯해 배구 선수 김연경 특집을 마련하며 선보였던 스포츠 스타와의 인연을 다시 한번 이어간다는 후문이다. 국가대표 3인방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 선수와 함께한 '아는 형님'은 내달 5일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곽윤기,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 김동욱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각 선수들의 경기 비화는 물론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팀워크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말미에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다음주 출연 예고편이 공개됐다.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이뤄지는 ‘유퀴즈’에는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대표팀, 넘치는 끼와 경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컬링 대표팀 ‘팀 킴’, 세계 5위를 기록하며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한 획을 그은 차준환, KBS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잡은 배우 박재민이 출연한다.

금빛 레이스를 펼쳤던 쇼트트랙 황대헌·최민정은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줬던 올림픽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림픽 규정에 따라 지난 13일 일찌감치 귀국한 차준환은 '유퀴즈'에 이어 SBS 웹예능 '문명특급' 촬영을 마쳤다. '문명특급' 차준환 편은 오는 24일 콘텐츠를 공개한다.

구독자 수 125만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스케이트 잘 타는 유튜버'라는 애칭이 붙은 곽윤기는 박승희 SBS 해설위원과 함께 '돌싱포맨'까지 출격하며 가장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베이징에서는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MBC '나 혼자 산다'를 꼽았고, 제작진 측도 곽윤기를 기다리겠다며 화답했다. 다만 곽윤기는 "지금 혼자 살고 있지 않다"며 "해결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곽윤기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라는 글이 게재되며 논란에 휘말려 출연 및 편집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A씨는 당시 SNS를 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으나 직장인이 된 뒤 이 사진을 알게 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곽윤기는 지난 2014년 자신의 SNS에 옆사람의 다리에 허벅지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글 공개 이후 일각에서 성희롱 및 불법 촬영 논란이 일었고, 당시 곽윤기는 "여동생과 장난친 모습이 다른 의도는 없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비쳤다면 저의 큰 잘못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합성 및 허위 주장 의혹을 제기하자, 작성자는 "너무 오래전이라 다른 증거가 없다"고 해명했다. 곽윤기 측은 해당 게시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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