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10 18:47 (수)
방탄소년단, 전 세계 246만 명과 함께한 '3일의 기적'
상태바
방탄소년단, 전 세계 246만 명과 함께한 '3일의 기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1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만에 이뤄진 서울 대면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지난 10일과, 12~13일 총 3일간의 대면 공연을 통해 공연장에서만 약 4만 5000명의 '아미(ARMY)'를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했던 상황 속에서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1, 3회차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 진행돼 이틀간 191개 국가·지역에서 총 102만 명이 시청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2회차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 75개 국가·지역의 총 3711개 영화관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됐다. 빅히트뮤직은 "전 세계 '라이브 뷰잉' 관객 수는 약 1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이벤트 시네마(콘서트, 오페라, 스포츠 경기 등 영화 이외의 콘텐츠를 실황으로, 혹은 7일 이내에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이벤트)' 기준으로 최다관객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성 대신 클래퍼(응원용 소도구)와 응원봉(아미밤)만 허용됐다.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클래퍼로 환호를 대신했고, 아미밤의 불빛을 이용한 '파도타기'로 축제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도 이제 10년 차인데,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없을, 유니크한 '무함성' 콘서트"라며 이번 콘서트를 '박수 콘서트'로 명명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상하전후 전환이 가능한 가변형 '이동식 대형 LED'가 중앙 무대에 설치됐으며, 1, 2회차 공연에서 앙코르곡 '홈(HOME)'이 불릴 때는 LED 화면에 사전 이벤트를 통해 전달된 팬들의 이름이 등장, 서로가 있기 때문에 공연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더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지난 2018년 8월 '러브 유어셀프(2018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콘서트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입성한 이후 2019년 10월 '스피크 유어셀프(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개최했던 방탄소년단은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맵 오브 더 소울' 콘서트를 두 차례나 취소해야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통해 이번 콘서트 장소와 같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관객 없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비로소 관객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지난 10일 첫 번째 공연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분 가량의 영상 편지를 게재했다. 공연 후 바로 영상을 촬영 했다는 정국은 "2년 반, 체감 23년 만에 한국에서 드디어 공연을 했다. 너무 행복했고 진짜 딱 고향에 온 느낌이 맞는 것 같다. 되게 즐거웠다"고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하면 떼창과 함성 그게 있는데 오늘 제가 못 들었다"며 "눈 앞에 아미가 몸도 막 크게 못 쓰고 일어나지도 못하는 모습에 진짜 열심히 하면서 좀 더 오버했다. 온 힘을 쏟아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겪으니 예상한 느낌과 다르더라"며 관객석 함성과 기립 금지 등 제한이 많았던 대면 콘서트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껴 표정이 안보이고 목소리도 안 들려서 정말로 즐거운 게 맞나 궁금했다"며 '행복하셨냐'고 팬들에게 물은 정국은 "새로운 챌린지였다. 벌써 그 순간이 그립고, 또 전에 여러분들이 질러 주셨던 함성이 그립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이홉 역시 3회차 공연을 마친 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홀가분하다. 마음 속 덩어리처럼 있던 게 떨어져 나간 느낌. 오늘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날이 와서 여러분과 함께 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고 아주 그냥 모두가 미치는 그런 공연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소망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8~9일(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