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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손흥민, 득점왕-UCL 모두 잡을까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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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손흥민, 득점왕-UCL 모두 잡을까 [EPL]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4.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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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격차를 단 3골 차로 좁혔다. 소속팀도 파죽지세 연승을 달리고 있어 득점왕 등극과 4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작렬, 4-0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3분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과 26분에 연속골을 보탰다. 리그 15, 16, 17번째 골을 같은 날 기록하면서 득점 1위 살라(20골)를 3골 차로 추격한다. 11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득점한 디오고 조타(15골·리버풀)에 2골 앞선 2위다.

더 대단한 건 페널티킥 하나 없이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살라는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으니 필드골 기준으로는 손흥민이 EPL 전체 1위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한 뒤 치른 4일 뉴캐슬전(1골)에 이어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3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켰다.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올 시즌 총 18골을 생산했다.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득점(22골) 기록에도 4골 차로 다가섰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리그에서 두 번째 만든 이번 해트트릭으로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7경기 남은 시점에서 3골 차인데, 손흥민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 그리고 남은 일정에서 주로 중하위권 팀을 상대한다는 면에서 가능성이 없지 않다.

리버풀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다른 대회도 생존해 스케줄이 빠듯한 반면 토트넘은 리그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기도 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다음 시즌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57)를 지키고 있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54)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를 당한 새 승점 차를 좁혔다. 아스널이 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1로 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경기 수를 소화한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상 승점 51)보다는 승점 6이 많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8시 30분 브라이튼, 24일 오전 1시 30분 브렌트포드, 30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 등을 상대하는 경기일정에 나선다. 이어 5월 8일 리버풀, 13일 아스널을 상대하는 2연전이 4위 싸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정상급 팀들이 왜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최근 몇 시즌간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그가 득점할수록 토트넘도 3시즌만의 UCL 복귀에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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